[인터뷰] 18대 국회의원 당선자 윤석용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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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8대 국회의원 당선자 윤석용 씨
  • 승인 2008.04.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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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폭 지지해준 한의사에 감사”

지난 9일 실시된 18대 총선에서 서울 강동을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한의사 윤석용(57·서울 강동구 천호한의원) 씨는 “선거에 도움을 준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당선 일성을 밝혔다.
강동역 인근 한나라당 강동을구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축하 손님을 맞느라 여념이 없는 가운데서도 윤석용 당선자는 한의계에도 감사 표시를 잊지 않았다.

“선거 내내 전폭 지지해주신 한의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의사로서는 안영기 의원 이래 20년만에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윤석용 씨는 한의계의 기대가 크다고 말하자 “난 한의사로서 당선된 것이 아니므로 내가 한의사출신이라 해서 무조건적으로 편을 들지는 않겠다”면서도 “다만 한의사로서 한의계에 잘못된 제도는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의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심부름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열심히 뛰었다는 사실을 주민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선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처음 출마한 지난 17대 총선에서 1천여표 차로 낙선할 정도로 지역기반이 두터운 것으로 유명하다.
한나라당 장애인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적극 도운 MB맨이기도 하다.

그러나 선거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공천과정에서 비례대표로 밀릴 뻔한 일이었다. 이때 경쟁자측에서 자신을 의료법위반으로 고발해 힘들었다고 한다.
선거 막판에는 유세차의 배터리를 훔쳐가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음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런 선거풍토는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재학시절 민주화운동으로 제적된 경험을 갖고 있는 윤 당선자는 현재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개발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그래도 지금 다시!’, ‘사계절의 울음’(이상 시집), ‘개인 맞춤형 복지시대’ 등이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신명자 여사와 슬하에 통일·민중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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