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방섭 대한한의사협회 신임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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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방섭 대한한의사협회 신임 부회장
  • 승인 2008.04.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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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력 발휘해 시너지효과 낼 것”

“한의계 일을 하면서 지금까지 지녀온 하나의 생각은 ‘한의사의 잘못 아닌 것은 바로잡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부당하기 때문입니다. 이 생각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입니다.”
자하거 한의사 사용금지와 숙지황 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최방섭(43) 한의협 신임 부회장은 한의사가 외부환경에 의해 곤란을 겪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현안문제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 그가 맡게 될 보험문제만 해도 외적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제제의 개선, 교육의 개선 등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복안도 밝혔다. 그는 이런 일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96년 전라북도한의사회 보험이사를 맡은 이래 보험업무에서 손을 놓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조정업무도 그에게 주어진 중요과제다. 한의사의 일 자체가 복합적일 뿐만 아니라 이사 수가 많이 줄었고, 회의시간을 단축한다는 김현수 회장의 방침도 있어 대내적으로는 이사간, 중앙이사와 당연직이사간, 직원과 임원간 업무를 사전 조율하고, 대외기관과도 이사와 회장 사이에서 역할을 분담해 시너지효과를 내는 일은 그의 몫이 되었다.

“이사 수를 줄인 것은 충분한 토론을 거치되 짜임새있게 회의를 하자는 원칙에 따른 것이지요. 주·월 단위로 진행상황을 보고해 조직간 업무협조를 유기적으로 일궈낼 생각입니다.”
그는 또한 회무추진방향과 관련, 한의학은 안전하다는 명제에서 출발한 역대집행부와 달리 한의학은 안전하지 않으며, 한의학 영역은 국가가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회무를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접근해야 한약과 침의 영역에서 한의사의 영역이 공고해지고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正道)을 인생철학으로 삼는다는 최 부회장은 후회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다. 이런 특유의 적극성으로 까칠하다는 평가를 받곤 하지만 합리적이지 못한 부분은 기필코 바로잡아야 직성이 풀린다고.
언론에 대해서는 “일은 집행부가 하고 판단은 언론이 한다”는 말로 대신했다.
그는 엄종희 회장 시절 한의협 법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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