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회계연도 한의협 예산 65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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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회계연도 한의협 예산 65억원 규모
  • 승인 2008.03.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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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 44만원 동결, 체납회비수입 증액 책정

올 대한한의사협회 총예산은 65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2008회계년도 예산은 지난해보다 6억원, 한의협집행부가 요청한 금액보다 3억 3천여만원 늘어나게 됐다.
한의협 예산이 변동된 것은 인증수수료수입 1억원을 특별회계로 처리하는 대신 체납회비수입을 1억 8천2백만원 늘리고, 1인당 2만원 삭감하려던 회비도 44만원으로 동결했기 때문이다.

한의협 집행부는 지난 16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일선한의사의 경영악화를 감안해 상징적으로 회비 2만원을 감액한 규모로 예산안을 편성했으나 대의원총회 심의과정에서 일부 불가피한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보아 회비 동결을 골자로 한 총회 예산·결산·가결산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 신현수)의 심의결과를 의결했다.

인증수수료수입 1억원을 본회계로 잡지 않고 별도 회계로 처리한 것은 해당 사업이 처음 시행되는 사업인만큼 수입이 불확실해 이 수입을 바탕으로 사업예산을 편성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본회계 수입예산이 1억원 삭감됨에 따라 사업비 중에서 정책자료 수집, 생성 및 추진비, 한의사주치의 제도 도입방안 연구비, 한약의 안전성 유효성 확보 방안을 위한 연구비, 신의료기술 결정신청 작업 추진 및 연구비 등 정책예산이 1억원 삭감됐다.

추가 증액을 요청한 국민건강특별위원회, 허준기념사업회, 여한의사회, 한방상품인증사업, 홍순봉 전임 의장 추모 테니스 대회,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사업, 진공 한약장 추진 사업도 예산부족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또한 2007년도까지 누적된 한의신문 간행비 미지급금 1억 8천2백만원에 대한 예산은 4억 3천만원으로 책정된 체납회비를 1억 8천2백만원 추가 증액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한편, 2008회계연도 회비 동결로 증액되는 예산의 편성권한은 형식은 본예산이지만 내용은 추경예산의 의미를 띤다고 보아 이사회가 아닌 예결산심의분과위에 위임했다. 이에 따라 예결산심의분과위는 새 집행부가 출범하기 전인 이달 중으로 회의를 소집해 2억 5천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증액 예산에 대한 사용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방섭 예결산심의분과위 부위원장은 “추가 수입 예산은 증액을 요청한 사업 중 긴급사항에 따라 배정하되 차기 집행진의 의사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sjkim@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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