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서태평양지구 전통의학 발전전략 번역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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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서태평양지구 전통의학 발전전략 번역서 발간
  • 승인 2008.03.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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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공협 한의과, 20일 출간기념회 가져

지난 2002년 서태평양지구에서 발간한 바 있는 ‘세계보건기구 전통의학 발전전략’의 번역서가 최근 발간됐다. <사진>
이 책은 세계보건기구가 서태평양지구내 전통의학 육성발전을 위해 발간했던 것으로, 지난 2006년 제20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 소속 공보의들이 ‘공공보건의료체계내에서의 한의학의 역할과 방향’이란 주제로 자체세미나를 진행해오던 중 이 책의 내용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번역작업이 추진됐다.

이태종 제20대 대공협 한의과 전 대표(30·현 충남 논산 마음한의원장)는 “세계보건기구는 1차 의료 강화를 목표로 의료형평성 및 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각국의 전통의학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전통의학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방지역보건사업과 한방산업이 발전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어 앞으로 한의의료가 공공의료분야에서 좀 더 성숙한 제도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법·제도적 걸림돌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서태평양지구의 전통의학 현황과 정책을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번역은 박석준 전 대구한의대 교수를 비롯해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7명, 한의대생 4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최승훈 WHO서태평양지구 전통의학 고문과 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담당관실이 도움을 줬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전통의학의 문화적·철학적 배경과 서태평양지구에서의 전통의학의 영역, 서태평양지구에서의 전통의학의 이용 및 이용유형, 전통의학의 경제적 가치를 다뤘다.
제2부는 전통의학에 대한 정치적 지원의 필요, 전통의학에 대한 적절한 기준 확립, 전통보건의료자원의 보호 및 보존 등의 내용을 실었다.
제3부에서는 1, 2부에서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전통의학 발전전략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제20대 대공협 한의과는 지난 2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번역서 출간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보건복지가족부 고경석 한의약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부 소속 한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의 노력으로 책이 출간돼 기쁘다”면서 “서태평양지구의 전통의학 현황과 정책을 이해할 수 있는 이 책의 번역으로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의 만남을 통한 세계일류의 혁신적인 공공보건의료체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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