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약초가 자라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며, 함께 모여 한의학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며 문을 열었던 약산약초교육원(경남 거창군 가북면 용산리 소재·사진)의 첫 번째 강의가 시작된다.
오는 4월부터 월 1회씩 매월 셋째 주 토·일요일에 열리는 강의는 ▲우주변화의 원리(어윤형 서울 한밝한의원) ▲임상 상한론(전창선 서울 튼튼마디한의원) ▲실전 본초(허담 대구 태을양생한의원·옴니허브 대표) 등 서로 연계돼 임상에서 바로 응용될 수 있는 주제들로 9월까지 총 6회가 진행된다.
전창선 원장은 “하늘의 별을 직접 바라보며 한의학을 철학적으로 설명하는 도구인 음양오행을 이해하고, 약초가 자라는 모습을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은 한의 임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건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강좌는 이제까지 자신이 알고 있는 한의학 이론을 정리하고, 한약재를 현장에서 보고 비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653호 기획란 인터뷰 참조>
교육원에서는 또 전통방식 그대로 한약 제형을 만들어 볼 계획이어서 한의사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사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실전한의학 강좌의 교육비는 전액 한의대생 장학금과 한의언론발전기금 그리고 수강생 명의로 교육원에 기념식수를 하는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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