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지난 11일 ‘전통의과학 지식자료 현대화’ 과제의 첫해 성과물로 ‘전통의학 고전국역 총서’ 12책<사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총서는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해 유용하게 쓰였던 치료 경험들을 모은 책으로 번역이 시급했던 각종 경험방이 집결돼 있다. 특히 ‘사의경험방’, ‘의방합부’ 등 중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처방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독자적으로 발전했던 한국의학의 면모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 발간은 동북공정의 연장이라 할 수 있는 한의학공정에 대한 우리의 방어논리를 확립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총 5년 동안 진행예정인 총서시리즈는 올해 ▲검요 ▲신기천험 등 번역 요구도가 높은 주요서적과 중국과 일본에서 입수한 ‘치종지남’ 등의 희귀본을 계속해 번역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간된 전통의학 국역총서는 다음과 같다.
①四醫經驗方, 醫家必用 ②兩無神編 ③④意方合部Ⅰ,Ⅱ ⑤要略 ⑥舟村新方 ⑦⑧壽世秘訣Ⅰ,Ⅱ ⑨⑩丹谷經驗方Ⅰ,Ⅱ ⑪醫本, 別抄單方 ⑫演小天地問答.
각권 평균 400쪽, 정가 4만원. 문의 042)868-9441.
민족의학신문 음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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