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술의 알코올중독 억제 효과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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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술의 알코올중독 억제 효과 증명
  • 승인 2008.02.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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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학교 양재하·이봉효 교수팀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정환)는 지난 2월 27일 한의대 양재하(한의학과 생리학교실·사진 左)·이봉효(한의예과·右) 교수팀이 침술의 알코올 중독 억제 효과 및 기전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밝혔다.
교수팀은 알코올 중독 동물 모델을 이용해 신문혈의 침자극이 뇌 측좌핵에서 도파민 분비에 미치는 효과를 실험했다. 신문혈은 정신질환 치료에 사용되어온 경혈이며 도파민은 뇌신경세포의 흥분전달에 관여하는 신경전달 물질이다.

교수팀은 실험용 흰쥐를 대상으로 알코올을 21일 동안 몸무게 kg당 3g씩 매일 복강주사하고 72시간을 금단시킨 다음 다시 같은 양의 알코올을 복강주사 한 후, 신문혈에 침자극을 1분간 실시했더니 알코올에 의한 도파민 증가가 크게 억제됐다고 밝혔다.
교수팀은 이 실험을 통해 침술이 중추신경계의 신경 화학적 균형유지에 기여함으로써 알코올로 인한 뇌 불균형을 교정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양재하 교수는 “그 동안 연구한 침의 알코올 중독 억제기능에 대해 동물실험을 통해 침의 작용 및 기전을 밝혔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이상의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침술의 마약중독 치료를 위한 연구에서도 일부 확인되고 있고 앞으로 알코올 자가 투여 동물모델을 이용해 침술의 알코올 중독 재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민족의학신문 음영미 기자 eumym0804@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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