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선거 김현수-유기덕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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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선거 김현수-유기덕 맞대결
  • 승인 2008.02.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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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의 밑거름” vs “회무의 연속성” 강조

제39대 대한한의사협회장 선거는 김현수(47) 전 개원한의사협의회장과 유기덕(56) 현 회장 간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수석부회장 후보인 런닝메이트로 김현수 후보는 강재만(55) 전 서울 서초구한의사회장을, 유기덕 후보는 최문석(45) 전 한의협 부회장을 지명했다.

한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한윤승 감사)는 지난 20일 오후 5시 후보자등록 신청을 마감한 직후 서류심사를 한 결과 두 후보자 모두 추천대의원 자격을 포함해 제출된 서류에 이상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어 진행된 기호추첨에서 김현수·강재만 후보가 1번을, 유기덕·최문석 후보가 2번을 배정받았다.

선관위는 후보자가 확정됨에 따라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권역별 합동정책연설회 일정을 확정했다. 합동정책연설회는 3월 4일 제3권역(대구·경북)을 시작으로, 3월 6일 2권역(부산·울산·경남), 3월 11일 5권역(광주·전남·전북), 3월 13일 4권역(대전·충남·충북), 3월 14일 1권역(서울·인천·강원·경기·제주) 순으로 개최된다. 시간은 모두 오후 8시이며, 장소는 해당 권역의 인구가 많은 광역시 소재 지부회관이다. 한의학미래포럼(대표 박왕용)도 지난 24일 오후 5시 한의협회관에서 열린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기호 1번인 김현수 후보는 “한 치도 지체할 수 없을 만큼 한의계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그 변화와 혁신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모든 한의사들이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2000년 한방의 자동차보험과 산재보험 시장을 개척했던 것처럼 한의의료의 블루오션을 끊임없이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주요공약으로 △한의사의 사회적 자존심 회복△한의원 경영안정을 위한 제도개선 및 한의협조직 개혁 △하나되는 한의계 등을 제시했다.

기호 2번 유기덕 후보는 “대선에서 총선으로 이어지는 정치일성을 소화해내고,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회무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대표공약으로 한의계의 화합과 동네한의원살리기 공약을 계속 이어가되 대외적으로 대통령 공약사항인 한방조직의 확대개편이 임기내에 한의약관리청으로 결실을 맺도록 하고, 대내적으로는 국가의료제도에서 치료한의학의 가치를 보장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당당한 한의협 △치료한의학의 대중화 △행복한 한의사상 구현 △새시대 국민의료의 중심 등으로 집약했다.

선관위는 후보들의 공약을 담은 선거공보는 조만간 대의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며, 각 후보진영도 선거공보와 별도로 개인공약집을 제작·배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운동은 3월 15일까지며, 투표는 3월 16일 한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실시된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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