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영문명칭 KM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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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영문명칭 KM으로 변경
  • 승인 2008.02.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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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필요에 따라 TKM 병용키로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학 영문명칭으로 사용해온 Oriental Medicine 대신 Korean Medicine(약어 KM)으로 변경하되, 필요에 따라 Traditional Korean Medicine(TKM)을 병용하기로 하고 올 3월 16일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
지난 2일 열린 전국이사회에서 한의협은 KM(TKM 병행)과 Korean Medicine, Traditional Medicine, (East)Asian Medicine, HAN Medicine 등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의결했다.

KM(TKM)은 한의학의 정체성 표현에 적합하고, 개방시 다른 나라의 전통의학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높게 평가됐다.
다만 이 영문명칭은 인지도가 낮아 변방의학으로 인식돼 한의사의 해외진출에 장애가 될 우려가 있고, 국가이름을 사용함으로써 국수주의적 이미지를 줘 세계화, 보편성에 대치되는 이미지를 준다는 단점도 지적됐다.

또한 Korean Medicine은 포괄적 의미의 ‘한국적 의학’이라는 용어와 혼동될 때 양방과 갈등의 소지가 있다고 우려됐으나 양방에서 의학을 ‘medicine’이라 표현하고 있어 한의학 영문명칭을 ‘Korean Medicine’을 써도 문제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Chinese Medicine이 중의학을 지칭하지 ‘중국의 의학’으로 생각되지 않는 이치와 같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의학 명칭이 결정되면 한의사의 호칭에도 Doctor, MD 등의 타이틀을 붙이게 돼 한의사의 자긍심 고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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