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의사국시 수석합격 세명대 오유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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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의사국시 수석합격 세명대 오유나 씨
  • 승인 2008.02.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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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하지 않고 늘 발전하며 깨우쳐나갈 터”

“생각지도 못하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실감이 나지 않는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을 갖춘 한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8일 한의사 국시 수석 합격 통보를 받은 오유나(27·세명대한의대 졸업예정·사진) 씨의 소감이다.
주변사람으로부터 수석 합격이란 소식을 들었으나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 처음엔 어리둥절했다고.

민족의학신문사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보고서야 정말인가 보구나 싶었다고 한다.
개인 사업을 하는 오형섭 씨의 2녀 중 막내딸인 오 씨는 서울 출신으로 타 대학 환경공학부를 다니다 적성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휴학을 하고 고민하던 중 우연히 한의대를 선택해 진학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 적성에 어떤 일이 맞을까 꽤 많은 고민을 했어요. 지금은 제가 하고 싶고 또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거 같아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뒤늦게 한의대에 들어와서 국시 수석이라는 명예를 얻기 까지, 그녀는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 외에도 동료학생들의 도움을 으뜸으로 꼽았다. “너무나 방대한 양이다 보니 혼자서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동료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체력보강을 위해 했던 요가가 긴장과 스트레스완화에도 효과가 컸다고 한다. “안주하지 않고 늘 발전하며 깨우쳐나가는 임상을 하고 싶습니다. 또 환자와 소통할 줄 아는 한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현재 그녀는 국립의료원 인턴과정에 지원한 상태다.

그녀는 “요즘 한의계가 좋지 않다는 말들이 많지만 한의학은 정말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또 한의학의 영역을 더욱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민족의학신문 음영미 기자 eumym0804@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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