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의대 이상훈 교수(37·침구학·사진)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전임교원(Instructor)으로 동시 임용됐다.
이 교수는 경희대 한의대와 존스홉킨스 대체의학센터의 학술교류협정에 따라 2006년 3월부터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파견근무를 해왔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3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1991년부터 17년 연속 전 미국 종합병원 1위로 평가받아온 명문 의과대학이다.
이 교수의 이번 발령은 국내 최초로 한의대와 외국의 의과대학에 동시 임용된 것으로, 주로 중국 중의학의 영향을 받고 있는 미국 및 서구의 대체의학 연구에 한국 한의학을 전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한국 한의학의 축적된 임상 경험을 존스홉킨스의 우수한 연구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그 효과와 기전을 밝혀 진정한 동서의학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교수는 현재 항암치료 부작용에 한국 침술이 어떠한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한 임상연구와 침술이 내분비계 및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민족의학신문 음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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