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본초학회 추계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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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본초학회 추계학술세미나
  • 승인 2007.11.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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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경쟁력 확보의 밑거름”

‘본초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대한본초학회(회장 김인락) 추계학술대회가 열렸다. <사진>
지난 11월 25일 부산 동의대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김인락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금속·잔류농약·잔류이산화황 기준 강화 그리고 곰팡이 독소 규제 마련 등 한약재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국민적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며 “많은 변화가 이미 일어났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인 만큼 본초학은 과거에 충실하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해 한의학 경쟁력 확보의 밑거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10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이 중 조수인 교수(동신대 한의대)의 ‘뇌출혈 모델에서 우황청심원 효능 평가를 위한 Microarray 분석법 활용’은 뇌손상과 관련된 질환의 약물 개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됐다. <639호 기획란 임상정보 ‘리포트’ 참조>

조 교수는 “출혈로 인해 발현이 증가 또는 감소됐던 1153 종의 유전자 중 약 900 종이 약물 투여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결과를 보였다”며 “약물처리에 의해 발현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유전자들의 기능을 살펴본 결과 신호전달과정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는 뇌손상에 의해 변화된 세포기능이 牛黃淸心元 투여에 의해 원상으로 회복되었음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신현규 한약제제연구부장이 ‘EBM 기반 구축을 위한 팔물탕 문헌 연구 분석’을 통해 한의학계의 근거중심의학(EBM)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주제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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