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생물요법학회 한동하 초대회장
상태바
[인터뷰] 대한생물요법학회 한동하 초대회장
  • 승인 2007.11.23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다양한 생물요법 확산 위해 노력할 터”

“SCI급 논문화 작업으로 국내외 생물요법 관련학회에 어필할 것입니다. 앞으로 논문을 통해 평가해 주십시오.”
지난 17일 창립총회에서 대한생물요법학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한동하 원장(38·서울 한동하한의원·사진)의 다짐이다.
아울러 그는 국제 생물요법학회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2012년경 한국에서 국제 생물요법세미나를 개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경희대에서 박사 논문을 준비하던 시기에 국내 거머리요법의 1인자인 강계원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를 만나 그 매력에 빠졌다.
이후 거머리요법을 임상에서 사용하며 관련 논문, 임상사례 등을 공유한 ‘내사랑거머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강의를 하는 등 거머리요법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 나갔다.
그는 지금까지의 시간들은 ‘외로움의 연속’이었다고 표현한다. 그 당시 거머리요법에 관한 국내자료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때문에 스스로 연구하고 자료를 습득하여 임상적 활용방안을 찾기까지 수많은 시도와 노력을 필요로 했다고 한다.

“환자들의 거머리에 대한 거부감도 문제지만 처음엔 거머리를 원하는 자리를 물게 하려는 시도가 주를 이뤘습니다.”
거머리가 원하는 자리를 물게하기위해 그는 H튜브 홀더라는 유도 기구를 개발하기도 했다.
한 원장은 학회 창립 배경에 대해 부산에 사는 버거씨병 환자가 서울까지 내원하며 치료를 받는걸 보고 생물요법학회를 통해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생물요법을 시술하게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서둘러 창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많은 한의사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이한 질환에 관심을 쏟으면 어려움을 겪을 일이 없다”며 “이를 위해 생물요법학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앞으로 거머리요법 뿐만 아니라 달팽이, 미꾸라지의 피부성분 중에 하나인 뮤신을 이용한 아토피· 건성피부 치료와 기생충 요법을 이용한 장질환치료, 의료용 박테리아를 면역체제 자극원으로 사용해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방법과 같은 다양한 생물요법도 연구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음영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