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약제형아카데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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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한약제형아카데미 개최
  • 승인 2007.11.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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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제형개발·서비스 강화로 극복

한방의료기관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제1차 한약제형아카데미가 열렸다. <사진>
지난 10월 2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유기덕 회장은 “한의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의 순간에 처했다”며 “세상의 변화에 무관심한 한의사들의 무사안일과 급변하는 주변의 정세에 의해 한방을 선호하던 인구가 건강식품이나 대체의학 시장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유 회장은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소비자가 선호할만한 제형을 개발해 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길”이라며 “제형연구가 현 한의계에서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아카데미에서 한의협 신광호 부회장은 ‘신제형, 신치료기술 보급 촉진을 위한 사업기획’ 발표를 통해 “제형아카데미는 한의사의 치료기술과 한약제제에 관련된 잠재력을 개발해 국민보건에 이바지하며 한방산업 발전기여 및 한의학발전을 도모를 목적으로 구성됐다”며 “한의협은 제형의 선택을 위해 △안내와 중개 △구매 전달 △개선 개발 △유지 교육 등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정석 파마펙스 대표는 ‘한약제형연구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약제제의 장점으로 ▲유효성 높은 치료 기술의 임상경험 축적 ▲다장기적·다체계적 질병을 동시에 치료 ▲난치성, 만성·퇴행성 질환에 유효 ▲서양의약 치료시 부작용으로 인한 장기간 치료 불가능할 경우 유효 등을 꼽았다. 반면 약점으로는 ‘장기보존 문제’, ‘응급처치시 약물투여’ 등을 들었다.

따라서 한약제제는 △휴대 및 복용 편리 △효력 극대화 △소비자 요구에 맞는 맞춤형 제형 개발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1차 한약제형아카데미에는 이밖에 ▲한의학의 피부에 관한 방향(서충석·한국아로마협회 부회장) ▲유독 본초의 임상활용 수치기법(안덕균·전경희대 교수) ▲나노기술과 한방산업의 제형연구(정연호·강원대 교수) 등 12편의 주제가 발표됐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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