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한의협, ‘WHO-IST’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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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한의협, ‘WHO-IST’ 출판기념회
  • 승인 2007.10.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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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세계화 초석 마련

WHO 전통의학 국제 표준용어집(WHO International Standard Terminologies on Traditional Medicine(WHO-IST) 출판기념회<사진>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 15층 그랜드 스테이션홀에서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 공동주관으로 1백여 명의 정부 및 한의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WHO-IST는 WHO/WPRO(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최승훈 전통의학 자문관의 주도로 韓·中·日을 비롯한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뤄진 전통의학 용어 국제표준을 제정한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복지부의 지원과 함께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한의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돼 왔다.

이날 한의협 유기덕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승훈 자문관의 열정과 인내로 결실을 맺게됐다”면서 “앞으로도 민족문화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뜨거운 격려를 바라고, 현대의학 추세에 대한 학문적인 스펙트럼을 넓혀나간다면 전통의학의 무궁무진한 발전과 성공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문창진 복지부 차관을 비롯한 김태홍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각계의 축하메시지가 전달됐다.

지난 2004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WHO-IST 개발을 위한 비공식 회의에서 IST 개발에 대한 각국의 의지를 확인한 바 있으며, 이후 2005년 10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기간 중 대구에서 개최된 ‘제3회 WHO-IST 개발을 위한 회의’에서 IST 영문결정 및 초안을 작성, 세계 각국의 관련 전문가들이 3차례에 걸친 초안검토 및 수정작업을 거쳐 올해 8월 15일 WHO/WPRO에서 WHO-IST를 출판했다.

WHO서태평양지역사무처 최승훈 전통의학 자문관은 IST에 대한 소개를 통해 “2015년 ICD11이 나오게 될 예정으로 현재 준비 중에 있고, IST에서 발췌해 만들게 돼 있어 IST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3~5년마다 개정판을 만들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의계에서는 이번 WHO-IST의 발간으로 전통의학 임상연구 및 교육분야에서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통의학 치료와 교육 및 연구 기반을 다지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한의학의 세계화 초석마련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한의사협회는 IST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이끈 최승훈 자문관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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