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침학회, ELSEVIER와 출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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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침학회, ELSEVIER와 출판 계약
  • 승인 2007.10.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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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대한약침학회 강대인 회장(사진 左)과 ELSEVIER사 이영준 대표가 지난 2일 ELSEVIER KOREA L.L.C 사무실에서 JAMS 출판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한의학계 숙원사업인 SCI급 저널지 출간 준비완료”

대한약침학회는 한의계 최초의 SCI급 영문학술지 JAMS(Journal of Acupuncture & Meridian Studies) 발간을 목적으로 세계최대의 의과학저널 출판사인 ELSEVIER사와 지난 2일 출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ELSEVIER는 세계 최대의 의과학저널 출판사로서 본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두고 있으며, 24개국 70개의 지사에 7천명의 직원이 있는 글로벌 출판사이다. 7천명의 저널 편집인(journal editors), 7만명의 편집위원(editorial board members), 20만명의 심사위원(reviewers), 그리고 50만명의 저자가 2천개의 저널과 1만7천종의 책을 출간하고 있고, 매년 1천900종의 새로운 책을 출판하고 있다.

ELSEVIER사는 의학과 과학분야를 나누어 별도의 CEO를 두고 관리할 정도로 그 규모가 방대하다. 의학분야만 2천만 명의 병원, 제약회사, 학생 등 다양한 전문가 그룹이 있으며, 과학분야 역시 1천만 명의 전문가 그룹이 있다.

약침학회는 이러한 세계 최고의 출판사와 학술지 출판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는 것은 SCI급 저널지 진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ELSEVIER사가 아직 정식 발간되지 않은 학술지인 JAMS의 출판 계약을 체결한 것은 드문 경우로 학계에서는 대단한 성과로 바라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ELSEVIER에서 출판하는 저널지의 80%가 SCI급 저널지로 알려져 있다.

약침학회는 JAMS 발간을 위해 5년전부터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약침학회는 JAMS 편집위원(editorial board members) 및 심사위원(reviewer)으로 세계적인 학자들을 섭외하기 위해 세계 각국을 방문해 설득하고 도움을 요청했으며, 대한약침학회(KPI)와 대한경락경혈학회(SMA)가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인 SAMS를 개최한 것 역시 JAMS 발간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일환이고, 한의대 교수가 아닌 서울대 물리학부 소광섭 교수를 JAMS의 편집장(Chief in Editor)에 섭외한 것 또한 모든 역량을 SCI급 저널지에 집중해 열린 마음으로 접근한 사례로 꼽았다.

이와 함께 한국 학자 중 극히 일부만 편집위원으로 위촉하고 대부분 외국의 저명한 학자로 편집위원 및 심사위원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약침학회 강대인 회장은 “한국의 한의학을 전공한 학자들이 소광섭 교수를 섭외한 부분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과 외국학자들 위주의 위원 구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조차도 극복해야만 SCI급 저널지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아직은 한국 한의계의 독자적인 역량만으로 SCI급 저널지를 만드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는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권기록 교수 및 약침학회 학술위원 교수님들께서 도와주었고, 뜻있는 한의학계 인사들의 협력을 비롯해, 한민협 자문위원들의 도움과 무엇보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편집장의 자리를 약침학회와 한의학을 위해 기꺼이 수락해준 소광섭 교수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감회를 드러냈다.

약침학회 측은 JAMS를 준비하는 동안 많은 고비를 겪었지만 앞으로 2008년 9월호부터 원활한 발간을 위해 더욱 분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모든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특히 한의계의 격려와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JAMS(Journal of Acupuncture & Meridian Studies) 편집위원회의에서는 Elsevier사와 출판 계약을 승인하면서 SCI급 저널지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우수논문에 대한 "Award"를 제정해 1등 3만 달러, 2등 2만 달러, 3등 1만 달러를 각 1명씩 수여하고, 또한 젊은 과학자상, 포스트 논문상 등 한의학분야의 연구에 두각을 나타내는 다양한 논문에 연간 10만달러(미화)의 상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채택된 논문의 발표와 시상식은 SAMS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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