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료비·건보 재정절감 가능”
상태바
“노인의료비·건보 재정절감 가능”
  • 승인 2007.08.10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삼성경제硏, ‘유헬스’ 관련 정책제언

언제 어디서나 이용가능한 건강관리와 의료서비스를 일컫는 유헬스(u-Health)가 노인의료비 및 국민건강보험 재정절감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발간된 ‘유헬스(u-Health)의 경제적 효과와 성장전략’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유헬스는 신성장산업으로서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노인의료비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경제의 현실에서 의료비 절감의 주요수단이 되기도 한다며 원격 환자모니터링만으로도 국민건강보험지출과 환자의 본인부담금이 절감되는 등 연간 1.4조원(2006년 기준)의 사회적 순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유헬스산업은 정부와 환자에게는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감소시켜 비용절감이라는 편익을, 의료기관과 기업에게는 수익증대와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산업의 효율화와 선진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러한 유헬스의 긍정적 효과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측면에서 의료기관의 영리행위허용과 원격의료의 확대 등 의료법의 정비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정부는 원격 환자모니터링서비스를 국민건강보험의 급여에 포함해 재정절감과 유헬스서비스 이용을 촉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를테면, 유헬스를 통해 본인의 평생 건강관리자로서 주치의를 둠으로써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줄이는 등 의료이용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고, 주치의는 해당 환자의 의료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관리함으로써 효율적인 의료상담 및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술적 측면에서는 유헬스의 핵심기술인 센싱의 정확도와 편리성을 제고하고, 개인별 평생 전자의료기록 구축에 필요한 건강정보를 표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보고서는 이와 함께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병·의원, 요양기관 및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건강관리서비스를 하나의 u-Hospital 서비스망으로 연결해 종합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원급 의료기관도 대형병원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원격진료 등의 협력을 활성화 해 경영난을 타개할 시점임을 시사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