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의 명칭 ‘종합진료과’와 ‘전인의학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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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의 명칭 ‘종합진료과’와 ‘전인의학과’로 압축
  • 승인 2007.08.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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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술인증위, 2차 설문조사 후 확정키로

전 한의사회원을 대상으로 한 인정의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가 종합의학의 특성을 반영한 인증과목에 찬성하고, 과목명칭은 종합진료전문과와 전인의학전문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술인증위원회(위원장 김기옥)는 자체 개발한 이메일 설문조사방식을 통해 △인정의 자격 취득에 대한 관심 여부 △인증과목 결정에 대한 입장을 조사한 결과 2,309명으로부터 회신(회수율 26.6%)을 받았다.

이중 인정의 자격 취득에 관심을 나타낸 사람은 매우 많음 371명, 조금있음 1096명으로 총 1467명(63.5%)이 관심을 보였으며, 842명(36.5%)은 관심이 없다고 답변했다.
인증과목 결정에 대해서는 종합의학의 특성을 반영한 진료과목을 시범실시하면서 세부전문과목의 인정의 도입을 검토하자는 의견이 1432명(62.0%), 시범실시 전 인증분과학회 신청을 받아 인증과목을 심의하여 결정하자는 의견이 310명(13.4%), 기타 의견이 567명(24.6%)이었다.
기타의견을 제시한 567명 중 인정의에 반대한 사람은 255명이었다.

종합의학 특성을 반영할 인증과목부터 할 경우 과목의 명칭은 종합진료전문과 444명(31.0%), 전인의학전문과 392명(27.4%), 그리고 가정의학전문과(20.0%), 1차진료전문과(19.8%), 기타(1.7%) 순으로 답변했다.
인증위원회는 종합진료전문과와 전인의학전문과에 대한 응답비율이 대동소이하여 1차진료전문과와 가정의학전문과, 기타로 답변한 사람을 대상으로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확정키로 했다.

인증위는 과목선정이 확정되는 대로 인정의 자격 취득에 필수적인 연수과목을 올해 안으로 확정한 뒤 내년 초부터는 곧바로 연수에 들어간다는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증위는 이를 위해 조만간 교육과정과 시험을 담당할 인증분과학회를 구성하기 위해 산하의 정·준회원학회는 물론이고 비회원학회와도 접촉에 착수할 방침이다.

최문석 한의학술인증위 위원은 “설문조사 결과는 한의학술인증위원회와 회원의 의견이 일치됐음을 확인해줬다”고 평가하고 “각 추진단계마다 회원의 의사를 충분히 수렴해서 회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협의 인정의제 추진이 가속도를 냄에 따라 80%에 달하는 전문의자격이 없는 개원의의 졸업 후 교육프로토콜도 조만간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sjkim@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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