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M, 한방의료기기 개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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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M, 한방의료기기 개발 심포지엄 개최
  • 승인 2007.07.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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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 이용한 ‘오감형 진단기기’ 가능성 탐색

한의진단기기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사상체질 진단기 개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623호 칼럼란 [김종열 칼럼] 참조>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 주최로 지난 7월 24일 대전 소재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방의료기기 개발 심포지엄(부제 : 한의진단과 사상체질)에서 한의학의 망진, 문진(聞診), 절진에 대한 한의학·공학·의료영상학·음성학·미술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선임연구부장이 기조연설을 했으며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박현욱 교수(의료영상기술의 한의학 진단 적용) ▲경희대 한의대 김달래 교수(현대적 의미의 사상체질 진단)▲한남대 얼굴연구소 조용진 교수(한국문화성의 형질적 원리) ▲(주) 맥서러씨 강용식 본부장(3차원 가상성형시스템) ▲상지대 한의대 김기왕 교수(한의학의 청진) ▲상지대 의공학과 신상훈 교수(맥진기를 이용한 체질 진단의 가능성 및 고려사항) ▲상지영서대 전종원 교수(사상체질과 음성의 상관관계) ▲(주)대요메디 강희정 사장(한의학의 현재와 발전 방안)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김종열 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방의료기기 개발을 위해서는 한의사들이 과거 주관적 감각에 의존해서 행해지던 진단의 내용들을 측량 가능한 물리량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를 기반으로 한의사의 주관적 감각을 정량적인 센서의 출력 값으로 측정하여 한방진단의 객관화를 이뤄내야 하며 이것이 오감형 한방진단기기다”라고 밝혔다.

박현욱 교수는 “한의학의 망진을 객관화 과학화 하여 진단기기의 개발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한의사들이 망진을 위한 요소를 어떻게 진단하는지에 대한 합의된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량의 임상DB를 축적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영상공학 등 인접 자연과학 및 공학자들의 참여를 통해 진단기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달래 경희대 사상체질과 교수는 “과거 한의학 문헌에 있는 내용이 중요하긴 하지만, 현재 임상에서 한의진단, 체질진단에 활용되고 있는 요소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최신지견을 모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객관적인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sjkim@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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