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완대체의학 시장 규모 210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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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완대체의학 시장 규모 2100억 달러”
  • 승인 2007.07.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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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화, 가격 경쟁력이 해외 진출 좌우
한국한의학연구원 신현규 박사 추계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신현규 박사는 ‘세계 대체의학시장의 현황 및 향후 전망에 관한 연구’라는 정부용역 보고서에서 유럽시장 496억 달러, 북미시장 719억 달러, 아시아시장 516억 달러, 기타 시장 310억 달러로 총 2071억 달러 이상으로 추계했다. 이중 동양 전통의약시장의 규모는 352억 달러로 중국(2003년)이 180억 달러(50%), 일본(2002년)이 124억 달러(36%), 한국(2004년)이 48억 달러(14%)를 차지한다고 신 박사는 밝혔다.

보완대체의학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전 세계 식물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 박사는 세계은행과 세계야생생물기금 등의 자료를 근거로 전 세계 식물산업이 2000년에 800억 달러에서 2008년에 2000억 달러로 늘어나고 이중 약용식물 산업은 608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으며, 보완대체치료의 인기와 약초제제를 포함한 전통의료체계의 유익함에 대한 공식적인 인식 향상에 힘입어 매년 10%씩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박사는 특히 선진국 인구의 고령화와 그들의 만성질환에 비침습적 요법을 탐색하고, 개인의 유전적 체질에 기초해 약물을 제조하고 처방하는 약물유전학의 발달로 인해 서양의학의 태도가 바뀌면 보완대체의학의 가치는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보완대체의학은 안전성과 유효성, 약초 제품의 낮은 품질, 불법적인 물질이나 중금속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 박사는 아울러 “개발도상국은 식물의 특성과 활성은 잘 알고 있는데 연구개발 역량이 없고 제품화를 못해 부가가치를 얻을 기회를 잃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형 제약 회사 중심의 신제품 출시와 가격 경쟁 강화를 한국 대체의학의 해외 진출 전략으로 제시했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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