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비평] 생각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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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비평] 생각의 탄생
  • 승인 2007.07.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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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상상력을 이끄는 생각도구들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파블로 카잘스, 마르셀 뒤샹, 버지니아 울프, 제인 구달, 마사 그레이엄 등... 천재들은 무엇이 다른가? 고수가 되는 비결은 무엇인가?
천재들은 발상법이 달랐다.
이책은 각 분야 천재들의 상상력과 창조적 발상법을 관찰,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 등 창조적 상상력을 이끄는 13가지 생각 도구들을 나누어서 접근한 창조적 교과서다.

몇가지를 언급해보면 관찰이란 창조의 바탕으로 겉으로 보이는 그 이상의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지식은 관찰을 통해 습득된다. 현대화가들의 놀라운 작품들은 수동적 <보기>가 아니라 적극적인 <관찰>의 산물로 보았다.

관찰의 힘을 키우려면 첫째로 참을성을 길러라.

둘째로 한가지를 반복해서 집중해 보라. 피카소의 아버지는 피카소에게 비둘기 발만 반복해서 그리도록 지시하였는데 15세가 되자 사람의 얼굴, 몸체 등도 그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하여 한 사물을 제대로 관찰함으로써 다른 것도 묘사할 수 있는 힘을 얻은 것이다.

세 번째로 눈을 감고 새소리를 들어라. 열대 조류학자 저래드 다이아몬드는 뉴기니의 밀림에서 새를 볼 수 없을 때 눈을 감고 새소리를 들으면서 새들을 식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네 번째로 사소한 물건들을 수집해보라. 예를들면 우표나 동전, 엽서 책, 사진 그림 등을 모으는 것도 관찰의 힘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다음의 생각도구는 형상화다. 형상화란 실물이나 형체 없이도 어떤 사물을 상상속에서 그려내는 것으로 관찰된 느낌이나 감각을 다시 불러내거나 어떤 심상으로 만들어 머릿속에 떠올리는 능력이다.
임상에서 환자를 진료하거나 학문을 연구할 때 이런 마음이면 어떤 질환도 치료의 효율이 훨씬 높아지지 않을까.

그리고 패턴인식으로 진리는 패턴을 찾아가는 길이고 패턴은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된다고 주장한다. 이는 환자를 볼 때 그사람의 생활습관을 보면 질병의 유추가 가능한 것과 같다. 패턴을 알면 흐름을 알 수 있고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있는데 예측과 기대형성 능력의 기초가 된다.

다음으로 감정이입이 있는데 바로 그사람이 되어 보는 것이다. 사냥에 성공하려면 사냥감처럼 생각하고 좋은 낚시꾼이 되려면 고기처럼 생각하라고 한다.
결국 환자를 제대로 이해하는 훌륭한 의사가 되려면 환자의 몸과 마음이 되어서 고통을 느껴보고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마지막 생각도구들의 완결은 통합이다.
결론적으로 이책은 13단계의 설명과 더불어 직관과 상상력을 갈고 닦아 창조성을 발휘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무더운 여름철, 창조적 상상력의 기반이 되는 느낌, 감정, 직관의 사용법을 배우는데 풍덩 빠져보면 어떨까요.

값 2만5천원(455쪽)

김진돈
서울 송파구 본디올 운제당 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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