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철학과 카테고리 깨트리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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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철학과 카테고리 깨트리지 않겠다”
  • 승인 2007.06.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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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김인세 총장, 70% 만족 약속
한의협 전국이사회서 천명

한의학전문대학원을 둘러싸고 한의계와 부산대 사이에 논의가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의협집행부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관계자들 사이에 의미 있는 만남이 이루어져 관심을 모았다.

한의협 집행부가 지난달 23일 양산 부산대 제2캠퍼스 내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축 공사 현장을 방문해 내년 3월 출범하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한 데 이어 부산대 김인세 총장과 임병용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추진단장, 정기호 교무처장, 강대양 과장이 지난 23, 24일 부산 아리랑호텔에서 열린 한의협 3,4회 전국이사회에 참석해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현황을 밝혔다.

김인세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방병원, 한의학 R&D센터는 한의학의 표준화를 통해 중의학을 넘어 세계 속의 한의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 총장은 또한 “한의학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결코 한의학의 기본 틀을 부수려 한다든가, 그 철학과 카테고리를 깨트리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한의사 여러분도 마음의 문을 열어 두고, 우리를 믿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 3월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을 정식 발령하고, 올 9월 가임명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힌 뒤 “여러분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안다. 그것을 깨트리지 않겠다. 70%는 한의계가 만족할 것”라고 말해, 70%에 해당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낳았다.

김 총장에 이어 정기호 교무처장은 “한의학교육입문검사시험(OMEET)이 필요하지만 출제비용, 공정성 문제로 별도의 입문검사가 어렵다”면서 다만 “의·치대학교육입문검사협의회와 의학계를 설득해 2009년부터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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