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세 부산대 총장, 70% 만족시킬 것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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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세 부산대 총장, 70% 만족시킬 것 약속
  • 승인 2007.06.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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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철학과 카테고리 깨트리지 않겠다”
부산대 김인세 총장, 최대.최소 70% 만족시킬 것 약속
한의협 3,4회 전국이사회

한의학전문대학원을 둘러싸고 한의계와 부산대 사이에 적지 않은 이견이 노정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협집행부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관계자들 사이에 의미 있는 만남이 이루어져 관심을 모았다.

한의협 집행부가 23일 양산 부산대 제2캠퍼스 내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축 공사 현장을 방문해 내년 3월 출범하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한 데 이어 부산대 김인세 총장과 임병용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추진단장, 정기호 교무처장, 강대양 과장이 지난 23, 24일 부산 아리랑호텔에서 열린 한의협 3,4회 전국이사회에 참석해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현황을 밝혔다.

김인세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방병원, 한의학 R&D센터는 한의학의 표준화를 통해 중의학을 넘어 세계 속의 한의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 총장은 또한 “한의학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결코 한의학의 기본 틀을 부수려 한다던가, 그 철학과 카테고리를 깨트리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한의사 여러분도 마음의 문을 열어 두고, 우리를 믿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 3월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을 정식 발령하고, 올 9월 가임명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힌 뒤 “여러분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안다. 그것을 깨트리지 않겠다. 최소․최대 70% 여러분이 만족할 것”라고 말해, 한의대 교수 출신이 한전원장에 임명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았다.

김 총장에 이어 정기호 교무처장은 “한의학교육입문검사시험(OMEET)이 필요하지만 출제비용, 공정성 문제로 별도의 입문검사가 어렵다”면서 다만 “의․치대학교육입문검사협의회와 의학계를 설득해 2009년부터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기덕 한의협 회장은 전국이사회를 방문한 김인세 총장에게 감사의 뜻으로 동의보감을 선물했다.

한편, 전국이사회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건강보험 진료비 일자별 청구와 1종 수급권자에 소액본인부담(한의원 1500원, 한방병원 2000원)이 적용되는 의료급여제도,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65세 미만 외래환자의 정률제 전환, 노인장기요양보험 시범사업 등 각각의 제도에 대한 특장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변경되는 제도를 회원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 제38대 집행부의 선거 공약인 임원선거 직선제 추진을 위한 조직으로 ‘직선제 추진 T/F팀(위원장 박용신 기획이사)’을 구성했다.

아울러 의료법개정안의 저지를 위해 사이버 홍보팀이 중심이 되어 의료법 개정의 부당성을 전개하도록 하고, 의료광고심의위원회 규정을 개정해 외부 인사의 참여 폭을 넓혔다. 한방관련제품추천위원회의 규정을 개정하는 문제는 좀 더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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