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비평] 세계적 인물은 어떻게 키워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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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비평] 세계적 인물은 어떻게 키워지는가
  • 승인 2007.06.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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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인사 6백명의 성장 환경 분석 보고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녀의 성장에 대해 고뇌하지 않고 살아가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세계적 인물 600명의 전기와 자서전을 바탕으로 조사를 하여 교육이나 성장 배경에 어떤 공통분모가 존재 하는지를 분석했다.
미국영재교육협회 회장 빅터 고어츨과 밀드레드 조지 고어츨 부부가 1962년 세계적 인물 400명의 성장과정을 담은 초판 출간 후에 러트거스 대학 사회학과 교수이자 아들인 테드 조지 고어츨이 2003년 세계적 인물 200명을 추가해 개정한 책이다.

본문에 보면 미 제 28대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11살이 될 때까지 글을 읽을 줄 몰랐다고 한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항상 책을 읽어주었기 때문이다. 아들이 글을 깨우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아들에게 읽어주었던 것이다. 그리고선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곤 하였다고 한다.
부모 가운데 최소한 어느 한쪽은 호기심이 많고 실험정신이 강하며 활동적이고 탐구적이었다. 이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적극적이었고 공부를 중요시하고 진리와 아름다움을 사랑했다. 저자는 재능도 단순히 지리·인종·국가·문화적 요인에 따라 결정되지는 않는다고 보았다.

눈여겨 볼 대목은 저명인사 중에 4분의 3 이상이 어린 시절 갖가지 정신적 물질적 관계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또 자기주장이 분명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후에 정치가 인도주의자 개혁가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든지 시인들은 어릴 적에 부모사이에 벌어진 심리적 드라마를 목격하고 성장했고 대부분의 가정은 사업가나 전문직 종사자가 많았다고 한다. 탐험가나 모험가는 어릴 적부터 사고뭉치인 경우가 많았으며 독재자나 군인 그리고 시인은 지나치게 권위적이거나 과보호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사례가 많았다.
저자는 현 교육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한다. 교육계 지도자의 대부분은 과거에 비해 하향평준화된 교과내용을 가르침으로써 학생들에게 기본적이고 최소한의 능력을 지닐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일침을 가한다.

이상을 간단히 요약해보면 어느 누구도 순탄한 유년시절을 보내지 못하였고 부모 중 최소한 한쪽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뭔가를 노력하고 추진하는 타입이었으며 이들 부모의 대부분은 자기주장이 확고한 편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저명인사가 어린 시절에 어떻게 도전을 이겨내고 또 기회를 활용했는지 앎으로써 부모와 교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아이들로 하여금 각자의 관심사를 추구하도록 격려하고 지원해줬다는 점이다.
또 어떤 업적을 세우기 위해서는 재능과 격려 이상의 뭔가가 필요한데 절실하고도 열정적인 소명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어떤 동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았다.

“누구에게나 삶은 시련의 연속이지만 자기 자신이 어떻게 시련과 도전에 응전하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 있다.”
이 책의 결론이다. <값 15,000원>

김진돈(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본디올 운제당 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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