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4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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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4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착수
  • 승인 2007.06.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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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료 이용량, 비용 등 조사항목에 포함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건강수준과 주요 건강문제를 파악해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의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4기(07년~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1995년에 공포된 국민건강증진법에 의거해 3년 주기로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건강 및 영양조사다. 조사대상은 매년 전국 200개 조사구, 4천600가구의 가구원 전체이며, 조사내용은 건강면접·검진조사·보건의식행태조사(자기기입)·영양조사 등은 물론이고 구강검사·폐기능검사·임상검사를 포함하고 있다.

조사항목은 건강면접 224개, 보건의식행태 267개, 영양 125개, 검진 30개, 구강검진 및 환경성질환 6개 등 총 652개 지표에 걸쳐 있다. 조사가 완료되면 국민의 건강 및 영양수준, 그리고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한눈에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입원, 외래, 약국, 한방 등의 이용량과 비용, 치료지연 및 미치료 이유 등 의료이용조사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3기까지의 조사가 3개월간의 단기간으로 진행되어 지역 단위의 통계생산 미흡과 조사의 질 저하 등의 문제점이 발생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조사부터는 연중조사방법을 적용하며, 단면조사와 종단조사(코호트)를 병행한다.
보건복지부는 올 7월부터 실시되는 이 조사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조사 선정자의 참여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별도로 기존의 방식으로는 생산이 힘든 한방통계조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확성과 대표성 있는 한방통계 확보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방의 기초통계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조사해야 할 한방통계항목의 수집을 마쳤다”면서 “조사항목은 이용횟수, 입원 등 한방의료이용율과 관련된 분야”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한방통계 조사항목이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조사항목과 유사하다는 지적과 관련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양방위주인 데 비해 한방통계조사는 한방에 포커스를 맞추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실태파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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