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대상 통합의학적 관리프로그램 모색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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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대상 통합의학적 관리프로그램 모색 착수
  • 승인 2007.05.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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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국통합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성인병을 유발하는 복부비만·중성지방·콜레스테롤·혈압·혈당 등의 위험인자를 아우르는 대사증후군이 한의학의 ‘미병’이라는 개념을 통해 고찰되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통합의학학회(회장 변광호·가톨릭의대)는 오는 6월 17일 오전 9시 30분 가톨릭대 의대 의과학연구원에서 ‘대사증후군의 통합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회 관계자는 “다른 의학 단체에서 양의학과 한의학을 비롯한 대체의학을 결합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충분하지 않아, 편향된 내용들이 나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새로 구성되고 있는 통합·보완의학이라는 틀 속에서 한의학 위상이 실추되거나 배제되는 현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통합의학학회는 한·양의학의 정치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통합의학을 도출해가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학회는 각 질병별로 구체적인 통합의학적인 접근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목표하에, 그 첫 번째 질환으로 대사증후군을 정하고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통합의학적 접근방법을 모색하여 대사증후군의 통합의학적 관리프로그램을 확립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사증후군에 대해 한의학적으로는 ‘미병’이라는 관점이 제시된다. 아울러 영양학·운동요법·심신의학·약물/천연약물 등의 접근법, 한의학적 비약물 요법 등이 제시된다.

한의계에서는 김종우(대사증후군과 미병)·이병철(천연약물학적 접근)·인창식(한의학적 비약물 요법) 경희대 교수 등이 발표한다. 이어 마지막 세션에서 학회 학술위원회를 통해 각 접근법들을 체계화하여 ‘대사증후군의 통합의학적 관리프로그램’을 도출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회는 “후속으로 워크샵을 통해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과정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특히 미래 의료시스템에서 한의학이 올바른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통합의학이라는 새로운 틀을 마련해가는 이 시점에 한의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ojina@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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