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대 한의협 집행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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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대 한의협 집행부 출범
  • 승인 2007.05.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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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열정의 38대 한의협 집행부 출범
35명의 중앙이사진 확정…“일할 사람 위주로 인선”

화합과 열정으로 대통합과 동네한의원 살리기를 캐치프레이즈로 당선된 유기덕 신임 회장이 중앙이사진을 확정 발표함으로써 제38대 한의협집행부가 정식 출범했다.
10일 발표된 한의협 신임 중앙집행진은 회장과 수석부회장, 당연직 부회장 3명, 선출직 부회장 7명, 선출직이사 21명, 무임소이사 2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표 참조>
선출직 부회장에는 신진식 전 한의협 공의·총무이사와 김영숙 현 대한여한의사회장, 한승섭 전 한의협 홍보이사, 신광호 현 한의외치제형학회장, 조종진 전 한의협 기획이사, 김수범 전 한의협 공의·홍보·의무이사, 최문석 현 녹색한방병원장 등 각 분야에서 회무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이 선임됐다. 이들 부회장들은 분야별로 전담해 이사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여기에다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장과 윤한룡 경기도한의사회장, 김장현 대한한의학회장 등 3명의 당연직 부회장이 12명의 회장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집행부의 허리를 튼튼히 받쳐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사진도 보강됐다. 이번에 선출된 이사들은 21명으로 엄종희집행부 당시 18명보다 다소 늘어났다.
전임 집행부의 상근이사로 재직해온 이사중 성낙온 총무이사와 정채빈 보험이사는 재신임을 받아 같은 보직을 받았다. 김상우 학술이사와 안효수 정보통신이사도 전임집행부에서 맡은 역할 그대로 보직을 받으며 전국에서 회원 수가 가장 많은 김현수 강남구한의사회장과 강재만 서초구한의사회장도 변함 없이 무임소이사를 맡아 회무의 연속성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기획, 법제, 의무, 국제, 홍보 이사는 전원 교체돼 눈길을 끌었다. 대신 총무, 학술, 보험, 약무, 정보통신 분야는 복수의 이사 중 한 명을 기존 회무경험자를 배치해 업무의 전문성을 살리도록 배려했다.
출신학교별로는 경희대가 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원광대 8명, 동국대 4명, 대전대 4명, 대구한의대 3명, 상지대 1명, 세명대 1명 순으로 경희대가 여전히 다수를 차지했으나 동국대와 대전대의 진출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세명대출신도 처음 중앙이사로 진출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7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30대 10명, 50대 8명 순이었다. 평균연령은 43.8세로 지난 집행부의 43.5세와 유사했다.
유기덕 회장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대통합과 동네한의원 살리기라는 38대 집행부 최고의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할 사람, 부지런한 사람을 뽑았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다만 중앙이사의 수가 당연직이사인 지부장 수를 훨씬 초과한 것과 관련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숫자는 의미가 없으며, 숫자 이전에 의견의 합치가 중요하다”면서 “지부장이 원치 않으면 가급적 표결을 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기덕 회장은 지난 8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뒤 가진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사는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엄종희 전 회장과 이사들을 위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유 회장은 “어둠이 아무리 길어도 곧 새벽”이라면서 “회원들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한 뒤 “대통합을 이뤄 동네한의원 전성시대를 이룩하고 한의치료술을 꽃 피워 한의학의 영광을 만들고 말겠다”고 천명했다.
유 회장은 또한 현재 한의사를 둘러싼 가장 큰 위기는 한의학의 생존과 한의협의 존립필요에 관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위기의 징후로 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의 위상과 가치의 추락, 기초학문과 임상 간의 양극화, 임상에서의 빈부 격차 등을 예시했다.
유 회장은 이어서 “극도로 열악해진 환경이야말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의 기회라고 확신한다”면서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에서 긴 호흡의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기옥 수석부회장도 “한의계는 변화의 격동기에 서 있다”면서 사무처직원들에게 “힘들더라도 한의학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변화할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승진 기자

<한의사협회 중앙이사 명단>
회장 유기덕 55 경희대 전 한의협 수석부회장
수석부회장 김기옥 52 경희대 전 의료기공학회장
부회장 서울지부장 김정곤 44 경희대 전 강남구한의사회장
부회장 경기지부장 윤한룡 47 경희대 전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부회장 대한한의학회장 김장현 51 경희대 전 대한한의학회 부회장
부회장 신진식 55 경희대 전 한의협 공의․총무이사
부회장 김영숙 50 경희대 현 여한의사회장
부회장 한승섭 50 원광대 전 한의협 홍보이사
부회장 신광호 45 경희대 현 한의외치제형학회장
부회장 조종진 45 동국대 전 한의협 기획이사
부회장 김수범 45 원광대 전 한의협 공의․홍보․의무이사
부회장 최문석 44 대구한의대 현 녹색한방병원장
총무이사 성낙온 50 대전대 전 한의협 약무․총무이사
총무(재무)이사 서은미 44 원광대 현 여한의사회 총무이사
기획이사 박용신 39 원광대 전 청년한의사회장
기획이사 최형일 39 대전대 현 강남구한의사회 부회장
학술이사 송태원 42 대전대 전 대전대 재활의학과 주임교수
학술이사 김상우 44 경희대 전 한의협 학술이사
법제이사 진용우 46 경희대 현 한라라당 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법제이사 문병일 38 원광대 전 한의협 홍보위원
의무이사 한형희 43 원광대 현 SK케미컬 생명과학연구소수석연구원
의무이사 정성이 41 동국대 현 여한의사회 기획이사
의무이사 허영진 38 상지대 현 약침학회 기획이사
보험이사 정채빈 40 원광대 전 한의협 보험이사
보험이사 황영모 37 대구한의대 현 대한한의내분비학회 기획이사
국제이사 이동주 39 대구한의대 현 KOMSTA 부단장
국제이사 윤제필 33 세명대 현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
홍보이사 서인원 41 대전대 현 개원협 의권이사
홍보이사 염기복 36 원광대 전 대공협 한의과 회장
약무이사 이상운 44 동국대 전 한의협 약무이사
약무이사 황만기 36 경희대 현 경희대 사회교육원 교수
정보통신이사 홍성인 40 경희대 전 삼성 SDS 근무
정보통신이사 안효수 39 동국대 전 한의협 정보통신이사
무임소이사 김현수 46 경희대 현 강남구한의사회장
무임소이사 강재만 54 경희대 현 서초구한의사회장
(직위, 성명, 나이, 출신학교, 주요경력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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