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권장 한의사회(가칭) 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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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권장 한의사회(가칭) 결성한다
  • 승인 2007.04.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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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발기인회, 한의학적 수유계몽 펼치기로

모유수유권장을 위한 한의사들의 모임이 결성됐다. 3월 1일 1차 모임에서 6명의 한의사가 모여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지난 8일 민족의학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열린 2차 모임을 통해 22일(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사진>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의료인들 중 모유수유에 가장 친숙한 의학적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한의사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모유수유 지도활동이 간호사와 양방의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에 공감하고, 특히 최근 양방의 소아과 개원의들이 모유수유 지도자 과정에 참여한 이후 젖먹이 엄마들에게 한약을 투여하지 못하도록 지도하여 출산 후 1백일 전에는 한약을 안 먹겠다고 반응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잘못 알려진 모유수유에 대한 지도방법을 개선하고, 전통적인 모유수유방법과 함께 모유수유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젖먹이 엄마(授乳母)의 건강문제와 육아방법 등에 이르는 지도자 과정을 개발하고 교육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금년 5월부터 내년 7월 사이에 국제모유수유협회(ILCA: International Lactation Consultant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국제모유수유전문가(현재 65개국 1만 5천여 명, 국내 800여 명) 과정을 한국모유수유협회를 통해 교육받고 자격을 취득하기로 했다. 또 향후 이 과정을 통해 배출된 한의사들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여한의사회, 민족의학신문사 등과 함께 모유수유에 대한 지도책자 발간 및 각종 사회활동을 통해 모유수유권장활동을 펼치기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성준(多産한의원, 多産한방산후조리원 운영) △박민정(서울대 보건대학원 의료정책과정) △조선영(KBS한의원) △지은영(자향한의원) △박선민(多産한의원) △강연석(민족의학신문사 사무총장) △장욱승(민족의학신문사 보건경제연구실장) 씨 등이 참석했다.

민족의학신문 나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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