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 통합암센터, 넥시아 항암 치료효과 후속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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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통합암센터, 넥시아 항암 치료효과 후속 연구 발표
  • 승인 2007.03.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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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국제동서암치료 EBM 심포지엄 개최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통합암센터(센터장 최원철)는 지난 3월 27~28일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국 후원으로 제2차 국제동서암치료 EBM 심포지엄(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을 열어 옻나무 추출물 넥시아의 암치료 효과에 대한 2번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통합암센터는 지난해 9월 첫 암EBM (근거중심의학) 심포지엄을 열고, 넥시아(Nexia)로 치료한 말기암환자 216명의 생존율을 추적한 결과 5년 이상 장기 생존자가 114명이며, 넥시아 단독치료군이 넥시아와 양방치료를 복합한 치료군보다 5년 이상 생존율이 높다는 결과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연구의 설계자체가 후향적 연구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통합암센터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원 이후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하는 전향적 코호트 연구방법을 취해 연구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이수경 통함암센터 사상체질의학과 교수와 김세현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동서의학과 의학통계학 교수는 한방치료를 목적으로 내원, 3일 이상 넥시아를 투약 받은 672명의 암환자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암종류별로는 폐암 200명·위암 89명·유방암 66명·대장암 50명·간세포암 36명 등이었으며, 병의 진행단계별로는 1기 17명·2기 18명·3기 67명·4기 480명 등으로 분포됐다.
총 672명의 6개월 생존율은 61.3%였으며 9개월 생존율은 49.5%였다. 8주 이상 넥시아를 복용한 치료군 293명의 6개월 생존율은 88.5%였고 9개월 생존율은 69.8%였다. 이 가운데 4기 환자 205명의 6개월 생존율은 73.7%였고, 9개월 생존율은 62.1%였다.

8주 이상 넥시아를 복용한 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군 78명(3기b 17명, 4기 61명)의 10개월 생존율은 69.1%였으며, 삶의 질(Quality of life)은 72점으로 평가됐다.
기존연구에서 비소세포성폐암 3b,4기의 1년 생존율은 국립암센터 56.4%, 충남대(3기b 32.0%, 4기 22.3%), 미국 국립암센터(4기 19%)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비소세포성 폐암의 경우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넥시아가 직장암 환자군과 비슷한 수준의 삶의 질 점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넥시아가 암환자의 삶의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병원측은 “넥시아는 건칠의 약성을 가지고 있으며 임상적으로 폐암과 유방암에 더욱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검증을 위해 계속적인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 등 해외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ojina@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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