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한·중·일·베트남·미국·호주 등 6개국은 국제질병분류(ICD)에 전통의학의 병명·병증을 포함시킬 것에 합의한데 이어, 오는 13~15일 일본 도쿄에서 2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지난 1차 회의에서는 전통의학 중심국과 관계국들이 전통의학 병명·병증을 ICD에 편입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2차 동아시아의학 분류체계를 위한 비공식 회의에서는 실무적으로 내용을 만들어가는 첫 자리라는 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며,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베트남은 각각 국제질병분류를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현황을 소개하고 의견을 나누게 된다.
한국측에서는 손은락 통계청 통계정책과 통계사무관과 김윤범(경희대 한의대)·한창호 (동국대 한의대)·심범상 (경희대 한의대) 교수 등이 참가한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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