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대전대학교 혜화문화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소문학회 정기총회와 학술대회의 화두는 내경이론을 객관화하는 일이었다.
회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소문학회의 지향점은 박태수 회장의 인사말에서 두드러졌다.
박 회장은 “올 해에 소문학회가 대한한의학회의 정학회로 거듭나야 하며, 한방의 객관화와 SCI급 논문을 내기 위한 학회활동에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박 회장의 제안은 내경의 소문은 이미 임상의학이지만 임상에 잘 쓰이지 않는다는 한의계 일부의 오해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초대회장을 역임한 김용호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장은 축사를 통해 “소문학회가 외형적으로 커지는 만큼 더 알찬 내용을 채워줄 것”을 요망했다.
한편 소문학회는 수도권 회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총회와 학술세미나 등 주요행사를 서울과 부산의 중간지점인 대전에서 열기로 했다.
김창성 전산홍보위원장은 “수도권회원의 증가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신입강좌 영향이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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