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척주기능의학 개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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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척주기능의학 개요(4)
  • 승인 2007.03.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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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론적 배경

1-2. 경락학설

《靈樞·經別》에서는 경맥은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관건이며 그 균형이 깨졌을 때 질병이 나타나게 된다고 하였다.
안면 부위는 인체의 모든 경락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영추·邪氣藏府病形>는 내경의 이론을 살펴보더라도 악관절과 주변조직은 뇌와 직접 연계되어 있고 인체의 모든 경락이 모여드는 곳이며, 여러 방향으로 음양의 속성을 조금씩 바꾸어 자극을 주면서 신체의 반응을 관찰하기에 유용한 구조물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뇌척주 기능의학의 이론적 배경과 치료원리는 침구경락학의 전통으로 내려오던 음양론적 임상의학이 뇌척주 기능의학에서는 전신의 음양과 경락체계를 조절하는 주요 치료처로서 악관절을 이용하고 있으며 음양균형장치로서 그 치료를 대신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는 악관절과 그 주변 조직은 뇌와 운동감각신경이 직접 연계되어 있고 인체의 모든 경락이 모여드는 곳이며 여러 측면의 음양요소를 바꾸어가며 자극을 주고 신체의 반응을 관찰하기 용이한 곳이기 때문이며 악관절을 통해 전신의 통합적인 음양균형의 상태를 관찰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다양한 음양속성을 활용하여 뇌와 전신경락에 통합적인 자극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뇌척주 기능의학의 정의

뇌척주 기능의학(Cerebrospinal Functional Medicine)은 악관절의 이상적 균형위치를 찾아주는 다차원적인 위치교정이 경락체계를 비롯하여 뇌신경계와 척추구조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핵심 치료분야임을 인식하고 연구하는 새로운 학문이다.
악관절의 7차원적인 음양불균형이 어떤 이유로 교합장애 및 개구제한, 악관절통, 악안면통 등 악관절 질환을 유발하고 경락체계는 물론 척추구조 및 뇌신경계의 시스템을 깨뜨려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난치질환과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지, 또한 어떻게 질병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응용가능한지 악관절을 기능적 뇌척주관절로서 임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필자에 의해 이론이 정립되고 제시된 진단 및 치료의학을 일컫는다.

그동안 현대의학은 인체를 세분화하여 세포분자학적인 미시적 연구형태를 유지하며 국소적 진단과 치료에 치우친 편이었다.
그러나 동양철학에 기반을 둔 뇌척주 기능의학은 인체를 관찰함에 있어 전신을 Holism의 입장에서 구조적인 분석과 아울러 CNS와 PNS의 관계를 관찰한다.
또한 악관절을 그동안 저작, 연하, 발음, 교합기능 등으로만 관찰하던 고전적 관점에서 탈피하여 악관절이 어떻게 Holistic하고 synchronization한 관점에서 뇌와 전신근육 및 장부, 척추관절과 구조적 기능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의학에서 신체의 정보 전달체계라 인식하고 있는 경락체계가 뇌신경계와 전신근육 및 척추관절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또한 그들이 어떻게 긴밀한 기능적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이들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며 기존의 악관절을 Cerebrospinal Column의 구조와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는 관절로서 그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자 한다.

그동안 우리는 현대인의 가벼운 질병은 물론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난치성 질병과 성인병의 원인을 가장 상식적이자 기본적인 신체의 구조적 불균형을 제쳐둔 채 엉뚱한 곳에서만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해 왔다.
척추구조의 불균형이 신경계의 정상적인 기전을 깨뜨리고 면역체계의 시스템을 깨뜨림은 물론 전신의 질병을 일으키는 단초가 되고 있음을 간과해 왔다.

예를 들어 금이 가거나 깨어진 그릇에서 그 구조 속에 담겨져 있는 어떤 내용물이 새어나간다고 가정했을 때 금이 가거나 깨어진 그릇의 잘못된 구조는 내버려 둔 채 부족해져가는 내용물을 채워 넣어 보충하거나 그릇 속에 들어있는 내용물의 원래 농도상태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것이 현대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치료방법이 아니었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금이 가고 깨어진 그릇 속의 구조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 가장 우선시되는 방법이며 저절로 새어나간 만큼의 내용물을 채워 넣어 균형을 맞추는 것은 그 다음의 순서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왜 잘못된 구조를 가장 먼저 정상화시키려는 생각이나 노력은 하지 않았을까?
불행히도 일단 신체의 구조(척추와 신경계의 구조)가 깨어지고 무너져 그로인해 유발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겉으로 나타난 질병의 진단치료법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고 자세한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 아닐까 한다.

우리 신체는 깨어진 척추구조와 신경근육계가 정상화된다면 항상 최적상태의 신체균형을 유지하려는 항상성의 원리에 의해 부족한 만큼의 에너지는 스스로 채워지게 되어 있다.
그러나 금이 가거나 파손된 그릇에서는 내용물도 서서히 줄어들듯이 구조에 해당하는 척추의 잘못된 구조를 정상으로 복원시키기 전까지는 우리 신체 역시 아무리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하여도 일정한 정도의 한계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경추를 비롯한 흉추, 요추와 골반 등 척추구조의 불균형으로 뇌신경계와 척수신경의 이상이 초래되었을 때 우리 몸은 모든 내분비기관을 비롯한 장부기능 실조를 가져오게 되고 면역체계에 해당하는 자연치유력이 감소되고 생명력이 떨어져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의학계는 물론 국내외의 의학계 및 치의학계나 대체의학계에서조차 여러 가지 변수로 접근이 어려운 악관절 치료원리를 정밀한 7차원적인 악관절의 음양 중심균형위치를 찾아줌으로서 대부분의 각종 만성질환이나 난치성 질환, 그리고 통증성 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도록 임상에 응용 방안을 제시하는 “LEE’S Functional Cerebrospinal Technique는 필자에 의해서 이론체계화 된 “뇌척주 기능의학”의 대표적 치료법의 하나이다.

이는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기존의 유사한 대체치의학의 악관절 치료법을 보완하고 좀 더 다른 각도에서 연구하고 전일적인 관점에서 응용 발전시킨 것으로 뇌신경계와 뇌혈관계의 손상질환이나 근골격계의 이상으로 인한 척추관절의 통증성 질환 등 만성병, 난치병에서 탁월한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는 독창적이고 새로운 치료법이라 주장하고자 한다. <계속>

이영준(대한뇌척주기능의학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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