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학회, 내경의 객관화작업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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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학회, 내경의 객관화작업에 박차
  • 승인 2007.03.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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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경의 객관화작업에 박차
소문학회 정총 및 학술대회

“내경은 훌륭한 임상의학의 보고다”

지난 4일 대전대학교 혜화문화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소문학회 정기총회와 학술대회의 화두는 내경이론을 객관화하는 일이었다.

회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소문학회의 지향점은 일청 박태수 회장의 인사말에서 두드러졌다. 박 회장은 “올 해에 소문학회가 대한한의학회의 정학회로 거듭나야 하며, 한방의 객관화와 SCI급 논문을 내기 위한 학회활동에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박 회장의 제안은 내경의 소문은 이미 임상의학이지만 임상에 잘 쓰이지 않는다는 한의계 일부의 오해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초대회장을 역임한 월파 김용호(현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장)도 축사를 통해 “소문학회가 외형적으로 커지는 만큼 더 알찬 내용을 채워줄 것”을 요망했다.

이런 내적 욕구에 따라 소문학회는 정학회에 걸맞은 방향으로 회칙을 정비했다.
정기총회 후 열린 학술대회에서도 소문학회가 가야 할 방향이 분명히 제시됐다.

‘黃帝素問大要題誌에 대한 小考(경허 김창건) 등 10편의 논문 발표발표가 끝난 뒤 열린 심사평에서 우소 황원덕 교수와 봉산 손명용 심사위원장이 “이번 논문들은 소문학에 대한 기본개념을 잡는 종설논문들이 많이 나와서 의미 있었지만 논문의 체계가 아직 덜 잡혀 아쉬웠다”고 평가한 것도 소문학의 객관화와 맥이 닿아 있다.

한편 소문학회는 수도권 회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총회와 학술세미나 등 주요행사를 서울과 부산의 중간지점에 대전에서 열기로 했다.

김창성 전산홍보위원장은 “수도권회원의 증가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신입강좌 영향이 컷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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