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건목 대한침구학회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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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건목 대한침구학회 신임회장
  • 승인 2007.03.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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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의 참여를 확대하겠다”

“회장은 회원의 권리를 지켜야 하는 자리입니다. 제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회원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겠습니다.”
대한침구학회 이건목 신임회장의 어깨는 무겁다. 침구학을 둘러싼 정책환경이 가장 어려운 때 회장을 맡은 탓이다. 그러나 그는 이내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임 최도영 회장 시절 수석부회장으로서 회무를 수행한 바 있어 학회 일이 낯설지 않기 때문이다.

이건목 신임회장은 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그중 하나는 개원의에 와 닿는 학회를 만드는 일이다. 침구학회가 교수를 위한 학회로만 머물러서는 학회의 발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판단에 따라 이 회장은 개원의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개원의출신에게 부회장을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국민 홍보활동에도 비상한 관심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방송활동을 강화해 침구학의 효능·효과를 홍보하는 한편 유사의료행위의 위험성을 주지시킬 계획이다. 조만간 PD수첩에서 방영할 부항 문제에 부회장과 이사를 출연시키는 것도 그런 노력의 하나다.
이 회장은 건강보험의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밝혔다. 7년간 심평원 비상근 중앙심사위원으로 활동해온 경험을 십분 활용하여 침구분야 건강보험의 학술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게 그의 포부다.

이건목 회장이 제시한 또 다른 정책방향은 학술의 강화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개원의를 위한 학회가 돼야 하지만 세계적인 학술단체로 발전하는 일도 중요하다”면서 “SCI급 학술지의 발간은 물론 국내외 학술교류를 계속하는 동시에 전임회장시절 발족된 척추관절학회와 뇌신경학회 등 서브학회의 정착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원광대 산본한방병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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