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2007년도에 추진되는 한방공공보건사업 중점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올해는 한방공공보건사업대상 보건소가 종전 177개소에서 191개소로 확대되고, 한방건강증진HUB보건소 사업도 종전 30개소에서 35개소로 확대된다.
이는 최근 대구 동구·경기 양평군·전북 부안군·전남 함평군·경북 안동군 등 5개소가 신규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HUB보건소를 대상으로 ▲중풍예방 ▲한방금연교실 ▲기공체조교실 등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한방건강증진HUB보건소사업은 2008년부터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성과를 평가해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한의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된 191개 보건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91개 보건소에 배치된 한의과공중보건의사 및 한방보건의료인력을 통한 한방공공의료서비스 제공,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 제공에 필요한 필수 의료장비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지원, 한의과공중보건의사를 도시지역 보건소에 확대 배치하는 등 한방공공보건사업의 기반을 확충한다.
또 지난해 순천의료원에 한방진료부가 설치된 데 이어 올해에도 지방의료원 1개소에 한방진료부(3개과)를 추가 설치해 다양하고 저렴한 한방의료 및 양·한방협진서비스 제공 표준모델을 개발, 이를 통해 보건(지)소 한방진료실→지역거점 병원내 한방진료부 등으로 연계되는 한방공공의료서비스의 전달체계를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효율적인 한방건강증진사업 추진을 위해 한방건강증진HUB보건소 사업대상 선정, 인프라 구축지원 후 기술적 지원 등을 위한 자문, 사업계획 및 결과의 평가, 한방건강증진요원 교육 등을 지원하는 한방공공보건평가단을 지속 운영한다.
복지부는 이러한 사업추진으로 농·어촌지역 주민의 한방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양질의 저렴한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보건향상과 생산적 복지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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