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상지대 한의대 권기록 침구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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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상지대 한의대 권기록 침구과 교수
  • 승인 2007.02.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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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약침의 부작용 제거한 ‘Sweet BV’ 개발

봉약침의 부작용을 개선한 ‘Sweet BV’(효소제거봉독) 가 개발돼 관심을 모은다.
봉약침은 난치병과 관절염 등 한방의 환자치료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술부위가 붓거나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화끈거림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문제점이 있어왔다.
이번에 개발된 ‘Sweet BV’는 이러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항원(알러지물질)을 없애기 위해 단백질 분리기법을 이용, 부작용 물질 제거에 성공해 개발된 치료제이다.

‘Sweet BV’를 연구개발한 상지대 한의대 권기록(42) 침구과 교수는 “봉약침은 벌의 독을 채취해 환자치료에 사용되는 치료제로 치료효과는 우수한 대신 두드러기가 몸 전체에 번지거나 호흡곤란, 쇼크 현상 등 의료사고가 종종 있었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고민하던 중 지난 95년 단백질 분리기술을 이용한 해결 방법에 착안해 2004년 여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가 2005년 2월 치료제를 개발, 최근 2년 간의 임상실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05년과 2006년에 걸쳐 환자 1000케이스에 대해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알러지도 현저히 억제됐고, 부작용이 없어 특히 난치병 환자들에게 높은 치료효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권 교수는 “현재 약침학회의 학술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10개 대학병원에서 지난 1월말부터 2차 임상실험에 들어갔으며, 오는 5~6월께 임상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쓴 논문을 오는 5월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건강보험과 같은 제도권에도 진입할 수 있도록 자료축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권 교수는 “그동안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 자리잡는데 약침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학문적 확신을 가지고 연구를 지속해 왔다”며 “‘Sweet BV’는 한국의 약침요법이 세계로 나아가는데 첨병 역할을 담당할, 우리의 우수한 기술로 완성한 대표적 약침제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Sweet BV’는 현재 특허 출원 중이며, 3월 중 국제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한편 권 교수는 2005년부터 대량생산시설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지난 1월에는 약 2~3만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Sweet BV’ 생산 회사(G&V)도 설립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leona01@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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