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의 만성감기와 신생아 태열의 관계(5)
상태바
산모의 만성감기와 신생아 태열의 관계(5)
  • 승인 2007.02.09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2. 본론

2-4. 태열 치료 고찰

2-4-6. 주요 처방 해설 (전호에 이어)

2-4-6-3. 蒿芩淸膽湯

본 방은 濕熱의 暑邪가 少陽膽經에 침입하여 장부에 濕熱이 鬱한 경우에 쓰는 방이다. 膽에 濕熱이 울체하므로 嘔逆 胸脇이 脹悶하고 黃色의 酸苦水를 토하거나 혹 설사를 하고 舌苔는 白니하고 舌質은 紅하며 脈은 右活 左弦이다. 暑邪이기 때문에 面汗이 많고 얼굴색이 중앙부위가 黃하다.
邪氣가 暑이므로 滑石과 靑黛를 쓰고 少陽으로 熱邪가 들어온 것이므로 柴胡보다는 靑蒿를 君藥으로 썼고 黃芩은 血分의 熱을 邪하고 竹茹는 胸部의 熱痰을 邪하고 半夏와 茯령으로 腹部의 濕痰을 邪한다. 陳皮와 枳殼으로 血分과 氣分의 氣를 소통시켜 약효를 높인다.

2-4-2-4. 導赤降氣湯

본 방은 少陽人의 結胸證에 쓰는 방이다. 겉에는 風濕이 鬱하고 속에는 痰熱이 흉부 특히 心包에 鬱한 병증에 많이 쓰는 방이다. 荊芥 防風 羌活 獨活은 소양인의 表에 鬱滯된 風과 濕을 사하고, 生地黃으로 陰을 補하여 相火의 발생을 막고 木通으로 胸中에 結한 濕熱을 瀉한다. 肺에 생기는 燥痰의 근원을 玄蔘으로 끊고 瓜蔞仁으로 燥痰을 제거한다. 그리고 茯령과 澤瀉를 가하여 木通의 濕熱을 邪하는 기능을 돕는다. 병증은 밤 1~2시에 깨고 胸悶 한숨 小便短數 舌尖紅 頭背多汗 手足掌多汗 羊屎便秘 등이 있을 때 많이 쓴다. 본방도 역시 發散之劑가 많기 때문에 발진이 나는 경우가 많다.

2-4-2-5. 滋陰降火湯

본방은 환자가 열이 있으면서 허증이 있을 때 사용하였다. 아기의 증상을 보면 머리에 크게 종기 같은 것이 생기고 산모가 어딘지 모르게 허약하게 보일 때 효과를 보이는 처방이다.
맥이 細數하면서도 弦急하지 않고 緩하고 식욕이 부진하면 본방을 사용해야 한다. 犀角地黃湯에 生地黃과 芍藥이 있어 陰血을 보한다고는 하지만 犀角이나 牧丹皮 地楡 槐花 등이 모두 瀉하는 약들이므로 장기간 복용하거나 애초에 체력이 약한 사람은 허증에 빠지기 쉽다. 當歸 芍藥 熟地黃 등으로 補血하고 生地黃 麥門冬 天門冬으로 滋陰하고 知母와 黃柏 童便 竹瀝으로 火를 瀉하고 滋陰한다.

2-4-2-6. 淸營湯

본 方은 方名 그대로 營分의 열을 식히는 方이다. 그런데 營分의 熱이 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氣分으로 전환시켜 밖으로 빼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血分의 열을 식히는 犀角 黃連 丹蔘 麥門冬 生地黃 등이 있지만 아울러 金銀花 連翹 竹葉心등이 같이 쓰이고 있는 것이다.
처방 내용을 보면 生地黃 玄蔘 麥門冬의 增液湯에다 火熱을 식히는 犀角 黃連을 가하여 血分의 火熱을 식히고 丹蔘과 竹葉으로 淸熱補血하고 金銀花와 連翹로 透熱한 것이다. 즉 營分에 화열이 성하여 진액이 말라가고 있으나 아직 어혈이 많이 생지지 않은 상태에 있을 때 쓰는 처방이다.
이 상태가 조금 더 진행되면 어혈이 絡脈을 막아 출혈이 되면 오히려 열이 떨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출혈이 되면 열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발진이나 소양이 감소하고 식욕도 증진되지만 기력은 감소한다.
淸營湯의 증상은 아직 열이 속에 울체 되어 있으므로 열이 많고 헛소리나 잠꼬대가 심하고 혹은 心煩不眠하는 증상도 발생한다. 임상적으로 가장 많은 증상은 식욕부진이 심하고 성장부진 잠꼬대가 가장 많다.

2-4-2-7. 化班湯

본방은 白虎湯의 변방으로 氣分에 열이 성하고 이 열이 血分에 영향을 미쳐 血熱상태에 있는 아토피를 치료한다. 평소에도 피부에 發赤이나 發斑이 있고 食中이나 수면 중 혹은 평소에 음수를 많이 하고, 혹은 햇빛알레르기가 있거나, 피부와 안면이 붉은 사람에게 쓰는 처방이다.
맥상은 右關脈이 弦緊한 경우가 많다. 血分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左關脈도 弦緊한 경우도 있다. 즉 白虎湯에 犀角과 玄蔘이 들어있으므로 血熱을 사할 수 있다. 血熱이 심하여 血燥가 나타나면 生地黃 芍藥을 가해 陰血을 보해야 한다.

2-4-2-8. 導赤淸心湯

본방은 熱이 營陰을 손상하여 血分이 말랐을 뿐만 아니라 氣分까지 말라 소변도 양이 작고 나오지 않는 병증을 치료하는 방이다. 導赤散은 血分에 濕熱이 울체되어 소변이 불통하는 것이지만 본방은 血分에 濕이 말라 소변의 양이 적고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醫書에 心의 열이 小腸으로 내려갔다는 말은 血이 말라 血의 근원하고 있는 氣까지 津液이 말랐다는 말이다. 導赤散은 血分은 약간 燥한 현상이 있다 하더라도 氣分에 津液이 많은 상태이므로 木通같은 약을 많이 써서 血分의 濕을 寫하면 곧 氣分으로부터 津液이 보충되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즉 導赤散 증이니 導赤降氣湯증은 혀에 白苔가 있다.
그러나 導赤淸心湯證은 혀에 苔가 없고 혀가 마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氣分에도 津液이 없으므로 血分의 津液을 寫하는 木通을 쓸 수없고 도리어 麥門冬 같은 氣分의 津液을 補하는 약을 쓴다. 그리고 기분의 津液을 보하는 益元散과 童便을 쓰고 心熱을 끄기 위하여 朱砂 竹葉 蓮子心 牧丹皮를 쓰고 엉킨 津液과 血을 풀기위하여 茯神 木通 燈心 牧丹皮를 쓰고 있는 것이다.

2-4-2-9. 枳實導滯湯

본방은 小承氣湯의 變方으로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사용하는 처방이다. 혈이 燥한 변비라기보다는 혈이 濁하여 鬱滯한 상태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舌質을 보면 색이 暗赤色으로 어두우면서 舌은 약간 腫大되어 있다.
증상은 嘔逆 眩暈 멀미 腹脹 便秘 등이 있는데 변을 며칠씩 못보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몇 번씩 보기도 하지만 양이 적고 불쾌하며 혹은 2~3일에 한번씩 보기도 하는데 역시 불쾌하고 腹脹感이 해결되지 않는다. 맥상은 左關에 動脈이 나타나고 右脈은 緩大하다. 또한 便臭와 口臭가 심한 것이 본 方症의 특징이다. 혈이 울체하므로 자연히 혈 속에 독이 발생하여 아토피 증상을 유발한다. 복약 중에 역시 채식을 겸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2-4-2-10. 龍膽瀉肝湯

본방은 肝膽에 濕熱과 火가 盛한 병증을 치료하는 방이다. 아마 옛날에 먹을 식량이 부족한 시절에는 이 방을 쓸 경우가 적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는 고기와 곡류를 많이 먹고 노동을 적게 하기 때문에 濕熱이 성한 병증이 매우 많다.
草龍膽은 苦寒한 약물로 肝經血分의 濕熱을 瀉하는 기능이 강하다. 黃芩과 梔子가 龍膽의 기능을 돕는다. 柴胡는 속으로 들어온 風邪를 瀉하고, 生地黃은 허해진 음을 보하고 木通 澤瀉 茯령으로 濕熱을 사한다. 그리고 甘草로 龍膽草 등의 독성을 완화한다.
적용할 수 있는 병증은 肝膽의 濕熱이 성하므로 생기는 小便頻數, 小便륭閉와 不快, 陰部搔痒, 頭背多汗, 眼澁, 눈꼽과 눈물, 下體에 아토피가 심한 경우 등에 많이 쓴다. <계속>

박찬국(함소아의학연구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