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의사 집단 시위..'복부 자해'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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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의사 집단 시위..'복부 자해' 소동
  • 승인 2007.02.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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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료법 개정안 발표에 반발해 서울과 인천지역의 일반 개원의들이 오늘 오후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이시간 현재 과천 정부청사에서 정부를 비난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있는데, 집회 도중 서울시의사회 홍보이사가 자신의 복부를 자해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서울과 인천지역 일반 개원의와 간호 조무사 등 5천여명이 오후 3시부터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의료법 개악저지 궐기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에서는 3,100명, 인천에서는 400명의 개원의사가 참여했고 간호조무사 2천명도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참가한 의사들은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은 의사의 권한을 여타 보건의료 직종에게 나눠주기를 시도하는 법안으로, 사이비 의료를 조장해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악법이라고 정부를 강력 비난했습니다.

집회 도중 서울시 의사회 좌훈정 홍보이사가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흉기로 자신의 배를 자해한뒤 정부를 비난하는 혈서를 썼습니다.

좌 씨는 강남 성모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에는 일선 동네병원에서도 정상진료가 이뤄졌습니다.

서울시의사회는 문을 닫는 의원을 대신해 진료가 가능한 응급의료 기관을 자체적으로 지정한 만큼, 환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30베드 이상의 입원실을 갖추거나 응급실이 있는 중형급 의원도 집회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집단휴진에 따른 진료공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건복지부는 병원들이 정상적으로 문을 열어 환자들의 진료 불편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밝히고 의사협회와 이번 주말까지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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