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을 발효하면 유효 사포닌 함량이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홍삼뿐만이 아니라 모든 한약재를 발효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를 전 한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방산업벤처협회(회장 손영태)는 5년간의 연구 및 각계의 기술지원을 받아 최근 홍삼 발효액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발효 홍삼액의 유효 사포닌 함량을 수삼, 홍삼고형분과 비교·분석한 결과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HPLC를 이용한 추출 사포닌 함량비교’에 따르면 발효 홍삼액은 유효 사포닌으로 알려진 30~34분대에 추출된 양이 고형분 홍삼이나 수삼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68~70분대에는 수삼이나 고형분 홍삼에서도 어느 정도 높게 나왔으나 발효 홍삼액은 극한치가 나와 우수성을 확인시켰다. 반면 사람에 따라 거부반응이나 흡수율을 떨어뜨리는 초반기 추출 사포닌량은 발효 홍삼액이 훨씬 적게 나왔다.
한방산업벤처협회는 발효 시설을 제공하고 종균 및 발효제법에 대한 정보를 한의사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문의 : 02)2658-1120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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