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형 원장 ‘의료환경의 변화’ 특별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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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원장 ‘의료환경의 변화’ 특별강연
  • 승인 2007.02.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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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키워드는 전문화·집단화·연구와 혁신”

최근 급변하고 있는 의료환경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의원도 전문화·집단화의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해마한의원 박재형 대표원장은 지난 1월 26일 한의협 3층 추나홀에서 있은 소아청소년 뇌발달 세미나 8주 과정 수료식에서 ‘의료환경의 변화’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고, 한의원도 미래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해마한의원의 초기 한의원 경영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유효성, 안전성, 편의성, 홍보를 꼽았다.
한방치료로 정말로 좋아지는지, 치료를 위해 약을 오래 먹어도 되는 것인지, 약복용의 어려움 등에 대한 아동환자 부모들의 끊임없는 의구심과 질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산업구조도 영향을 받는다며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인구구조변화를 파악하는 것도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박 원장은 시간에 따라 의료환경도 변화한다면서 IT산업의 발달로 대중의 의료지식이 증가했고, IMF와 월드컵으로 인해 사람들의 인식이 훨씬 더 실용적으로 변해 더 이상 의료인들도 대학에서 배운 지식만으로 고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세계화에 따른 의료환경변화, 한의계와 양의계의 충돌, 한의계 내부 경쟁의 치열 등 한의계는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또 ▲보약시장의 감소 ▲치료영역 감소 ▲한약의 부정적 인식 ▲의사의 침치료 ▲한의사 내부경쟁 등도 한의사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 원장은 “앞으로 한의사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의사의 정체성 확보, 객관화·표준화(정의, 진단도구), 진단도구를 통한 의료기·약품·연구성과·유효성 입증·질병군 만들기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전문가 집단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leona01@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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