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비평] 긍정 심리학
상태바
[도서비평] 긍정 심리학
  • 승인 2007.02.02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행복한 삶을 위해 강점과 미덕을 활용하라

지난해 하버드대의 최고 인기 강좌는 행복, 자기 긍정, 사랑, 성취에 관한 것이었다고 한다. 요즘 행복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현대인이 그만큼 행복에 목말라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펜실베니아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이자 긍정 심리학의 창시자인 마틴 셀리그만 박사가 저술한 책이다.
긍정 심리학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첫째로 긍정적 정서에 대한 연구와 둘째는 긍정적인 특성에 대한 연구로 강점과 미덕은 물론 지능과 운동성 같은 개인의 능력까지 포함한다. 셋째는 긍정적인 제도에 대한 연구다.

저자는 행복과 장수에 대한 연구로 종신 서원한 수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는데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활기차게 지낸 수녀집단들은 90%가 85세까지 장수한 반면에 무미건조하게 지낸 경우는 고작 34% 정도가 85세까지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사가 긍정적인 마음·정서·태도를 갖도록 도와주고 꾸준히 학습되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면 질병치료도 빠를 것이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결국 행복이란 좋은 유전자나 천성이 아니라 꾸준한 학습의 결과가 아닐까.

또한 진짜 미소와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켈트너 교수와 하커 교수(캘리포니아 버클리대)가 밀스 대학의 1960년도 졸업생 141명을 대상으로 30년간 연구한 결과 미모가 결혼이나 생활만족도와는 무관하다는 결론과 진짜 웃음을 짓고 있는 여성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한 순간의 긍정적 정서가 드러나 있는 사진 하나만으로도 장수와 결혼 및 생활만족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공통적으로 보여준다. 생긴대로 병이 온다는 형상의학적 입장에서 보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

1부에서는 긍정적 정서로 기쁨, 환희, 쾌락, 평온, 희망 황홀 등의 순간적인 긍정적 정서들을 세가지 질문을 통해서 다루고 2부에서는 행복하고 평안한 참살이가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개인의 강점과 미덕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강점과 미덕은 좋은 느낌과 희열감을 자아내는 긍정적 특성이기 때문이다. 3부에서는 진정한 행복 만들기로 행복한 삶이란 참된 행복과 큰 만족을 얻기 위해 날마다 자신의 대표적인 강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일, 사랑, 자녀 양육, 삶의 목적 추구 같은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강점과 미덕을 적절하게 발휘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의 과제다.

행복한 삶이란 자신의 대표 강점을 활용하여 주된 활동영역 속에서 충분한 만족을 얻는 삶이고 의미 있는 삶은 자신의 대표 강점과 미덕을 활용하여 자신의 존재보다 훨씬 더 큰 무엇에 봉사하는 삶이고 완전한 삶은 과거와 미래에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고 긍정적 감정을 음미하며 충분한 만족하며 봉사를 통해 의미를 깨닫는 삶이 아닐까 주장한다. 건강을 책임지는 醫者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일상에서 긍정심리를 통해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값 1만4천800원>

김진돈
서울 송파구 가락동 본디올 운제당 한의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