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 2006년 한의계 인물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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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2006년 한의계 인물조명
  • 승인 2006.12.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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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철식 한의학정책연구원 초대원장 취임
한의협 배원식 명예회장·홍순봉 의장 타계

많은 사건들과 함께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물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2006년 병술년이 저물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낸 한의계를 뉴스 속의 인물로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 1~2월

2006년 병술년 한의계엔 새해부터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한의계의 두 거목 배원식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과 홍순봉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이 노환과 지병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배 명예회장은 91세, 홍 의장은 65세로 생을 마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는 처음으로 행정관료 출신인 문창진(53) 전 보건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임명됐다.
2월에는 제44대 보건복지부장관에 유시민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취임했다.
대구시한의사회는 직선제를 도입해 배주환(49·서구 동광한의원) 원장을 15대 회장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는 이태종 씨(28)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 3~4월

김성훈 경희대 한의대 병리학교실 교수의 한방처방 가미계격탕(加味啓膈湯)의 항암효과를 밝힌 논문이 세계적 암 전문잡지 ‘암연구(Cancer Research)’에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37대 회장에 엄종희 현 회장을 추대했다. 엄 회장은 열린 마음으로 회원의 목소리를 경청해 회무에 적극 반영할 것을 다짐했다.
제4회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경희대 한의대 김성훈(병리학교실) 교수가 ‘오배자 항암성분연구’로 대상을 수상했다.
또 제3회 류의태·허준상 수상자로는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 농학과 강진호(51) 교수가 선정됐다. 강 교수는 한약재의 생산과 관련된 약용식물의 연구에 관한 학술 및 연구활동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해 과학기술부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로 지정된 동국대 한의대 심혈관계질환 천연물개발연구센터(센터장 박원환)가 경주 캠퍼스에서 본격 출범했다.
대한한의사협회 회관건립추진위원회 서관석 위원장은 3월 말 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해산했다.
민족의학신문이 주관하는 한의학의 새로운 희망 찾기 ‘한의학미래포럼’이 3월 발족, 포럼 운영위원장에는 이충열 교수(경원대 한의대)가 추대됐다.
대한여한의사회는 4월 제22대 김영숙<사진> 신임집행진의 본격 출범을 알렸으며,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음악치료센터(센터장 이승현)가 문을 열었다.

■ 5~6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후’ 2006~2007년(6판)에 송미연(35)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교수가 등재됐다. 송 교수는 한의학과 비만분야에 대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한의사협회는 ‘국립대 한의과대학 추진위원회’ 위원장에 김정곤(43) 서울시한의사회장을 임명했다.
한국인 최초로 유엔기구의 수장이 된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세계보건기구 연례총회 준비 중 쓰러져 61세로 타계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연면적 2만4천여 평 80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 규모를 갖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병원장 유명철, 한방병원장 박동석)이 개원했다.
한의사를 중심으로 최면 및 심리치료에 관한 학문을 연구해 온 ‘대한한방최면의학회’(회장 신홍근)가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출범했다.
개원한의사협의회는 제4대 회장에 최방섭(41) 전 개원협 사무총장을 선출했다.

■ 7~8월

경희대 한의대 경혈학교실 임사비나(45)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의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 후’에 등재됐다. 임 교수는 WHO 전통의학연구협력센터인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에서 한의학의 국제화를 위한 활동과 다수의 SCI급 논문발표를 통한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마르퀴스 후즈후(2006)와 의학과 건강분야 전문가를 소개하는 Who’s Who in Medicine & Healthcare의 2006~2007년판(6판)에 등재됐다.
폐계내과 교실에 초석을 다진 이형구 경희대 교수(65·폐계내과)와 원전과 맥진 연구에 평생을 바친 원광대 박경 교수(65·진단학)가 정년퇴임했다.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창엽(46) 교수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이재용(52) 전 환경부장관이 임명됐다.

■ 9~10월

한의사협회는 한방의료질서를 정립하기 위해 한방의료지도위원장으로 윤한룡 경기도한의사회장을 선임했다.
또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수호위원회(약칭 한수위)를 신설, 박태숙 부산시한의사회장 겸 시도지부장협의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2004년 경남 산청 ‘류의태·허준賞’ 첫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는 박희수(65·사진) 상지대한의대 교수가 사장될 위기에 처해 있는 전국의 우수 한약재 임상경험방을 수집 조사한 내용을 담은 임상지침서 ‘隱白 探訪寶鑑’(도서출판 상생과 상합 刊)을 펴내 관심을 모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제5대 원장에 이형주 원장이 재선임됐다.
소문학회(회장 박태수)는 10월 石谷 이규준 선생의 묘소참배 등 석곡 선생의 가르침을 기리는 석곡 재조명 운동<사진>을 불지폈다.
과학기술계 최고 석학들로 구성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에 한의계에서는 경희대 이혜정 교수(52·경희대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소장·사진)가 처음으로 선출돼 시선을 모았다.

■ 11~12월

대한한의사협회 부설 한의학정책연구원 초대 원장에 변철식(54·사진) 전 식약청 차장이 취임했다. 변 신임 원장은 1976년 행정고시(19회)에 합격한 이래 보건복지부와 보건원, 식약청을 두루 거친 보건정책 전문 행정가로 미국 UCLA대학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부산대학교(총장 김인세)를 선정, 200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된다.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조장희 박사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던 침술 관련 논문을 철회했다는 사실이 한의계에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기도 했다.

정리 =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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