腹治醫學特講⑦ - 5. 腹治醫學會의 나아갈 길
상태바
腹治醫學特講⑦ - 5. 腹治醫學會의 나아갈 길
  • 승인 2006.11.17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1) 학술적 측면

지금까지 복치의학이 무엇이며, 어떠한 방식으로 임상에서 치료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 회에 소개한 것처럼 腹治醫學會의 목표는 ‘정통 腹診法에 의한 傷寒論 처방의 운용을 통해 難治病 치료의 완성을 이루는 것’이다.
腹診이라는 표준화된 진단법을 바탕으로 수많은 後世 處方들의 뿌리에 해당하는 金궤, 傷寒論에 기재된 375 處方을 중심으로 하여 理法方藥을 일관적으로 통일시켜 최대한 객관적이고 검증할 수 있는 임상으로 이어가 최종적으로는 현대의 수많은 難治病 치료에 도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창립총회에서 腹治醫學會의 미래의 비전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① 강의를 통해 학술적, 임상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저변 확대
② 전국에 지부를 결성하고 전국 한의대 腹治醫學會를 활성화 시키며 방학 중 캠프 개최
③ 의료봉사활동 전국으로 확산
④ 학술지 및 저서발간
⑤ 腹診을 통한 clinic 치료 구성의 완결
⑥ 腹診의 기전 정립으로 학문적 근거의 구축
⑦ 해외자료 번역작업
⑧ 한의과대학원설립
⑨ 해외의료 봉사
⑩ clinic 데이터를 통하여 한의학으로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범국민적 캠페인 계획
⑪ 난치병 전문요양병원 설립

지금까지의 글에서 제시하였던 바와 같이 腹治醫學會에서 재발견한 古方은 참으로 많다.
하지만 腹治醫學會는 여기에서 머물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처방을 쓰게 되는지 더욱 표준화된 진단법을 만들어 처방의 룰 아웃 과정을 간략화 시켜 실제 임상에서의 치료효율을 높이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강의 내용도 나날이 업그레이드되고 있어서 실제 예전에 강의했던 내용에 비교해 보면 현재 추가된 것들이 많다. 그것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다.
설령 예전에 논의되었던 내용일지라도 그것이 수많은 검증과정을 거쳐 참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 腹治醫學會에서는 지난 것을 부정하고 새롭게 개편해 왔다.
나날이 학술적으로 발전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죽은 학회이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임상에서 증명이 되는 腹診과 古方이라는 단일 코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회원들에게는 학회 강의 한번으로 모든 교육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실력 향상을 위해 강의를 들은 사람들끼리 같이 모여 하는 스터디활동도 각 교육이사들의 후원으로 현재 전국에서 진행 중이다.
또한 학회 강의도 회원들의 요구에 맞지 않는다면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검증하고 개편하여 회원들의 needs에 부합하는 학회가 되도록 만들고 있다.

이러한 학술 활동의 목표는 단 하나이다. 임상 치료율의 향상. 腹治醫學會는 道를 깨달은 몇 명에 의해 非人不傳으로 전수되는 한의학 교육을 원하지 않는다.
시대에 맞게 검증과 재현에 바탕을 둔 표준적 한의학은 확립 가능하다고 여기며, 이것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2) 임상적 측면

腹治醫學會가 구상하고 있는 임상적인 계획의 거대한 틀은 양방이 가지고 있는 의료시장의 점유율을 한방 쪽으로 끌어 오는 것에 있다.
吉益東洞도 “천하의 의료를 개혁하지 못하면 많은 질병을 치료할 수 없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난치병 치료에 도전하여 그것이 실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 의료시장에서 한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조금 더 키워 보겠다는 것이다.

지금도 비만, 피부, 비염, 소아 등 특정 질환과 환자군에 있어 양방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의료시장 점유율을 한방 쪽으로 끌어 온 예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더 많은 종류의 병을 더 잘 치료할 수 있다면 특정 질환에서 한의학이 잘 낫는다는 인식보다는, 일반적인 모든 병들에서 “한의원 가면 더 잘 나아”라고 국민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감기, 복통에서 시작하여 암까지 말이다.

물론 이것이 지금은 힘들고 머나먼 일이지만 계속 노력하고 연구하여 국제적인 양방 학술지에 공인된 논문을 발표할 정도의 수준까지 이어진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의료봉사활동, 범국민적 캠페인은 이것을 위한 기초 작업이 될 것이다.
나아가 난치병 전문요양병원까지 설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 질 수 있다면 모든 임상적 연구 활동은 가속이 붙게 될 것이다.

3) 진정한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

한의학은 치료의학이다. 補身醫學이 아니다. 현재 한의학은 양방과 기타 무자격자들에 의해 계속하여 침탈당하고 있다.
이러한 때 예전에 가지고 있던 補身醫學의 틀에 자신을 규정지어버린다면 결국 우리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암울한 미래뿐이다.
어차피 보약시장은 건강기능식품들로 인해 많이 축소되지 않았는가. 우리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치료의학이 블루오션이다.

우리는 疾醫다. 질병을 치료하는 의사, 病毒의 소재를 보고 결정하여 그 毒에 그 方을 써서 病毒을 제거하기 때문에 모든 병의 疾苦를 다할 때 까지 치료하는 의사들이다.
腹治醫學會에서는 그 동안 잊혀졌던 疾醫로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
그것도 우리끼리 疾醫라고 자위삼아 자부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疾醫가 되고자 한다. 그 날을 위해 腹治醫學會에서는 학술과 임상 양면으로 노력을 다할 것이다. <끝>

이원행
경기도 고양시 빛과사랑한의원장, 복치의학회 교육이사

※ 그동안 좋은 글을 보내주신 필자와 관심을 보여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