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영화읽기] 바로잡지 못한 과거는 이어진다 [영화읽기] 바로잡지 못한 과거는 이어진다 ‘파묘’란 묘를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해 무덤을 파내는 일을 의미한다. 무덤을 다시 파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이유는 묫자리가 좋지 않아 조상님께서 불편해하신다는 것, 즉, 묫바람이 났기 때문이다. 이 묫바람이 어찌나 쎈지 장손에게 대대로 조상님의 분노가 이어져 갓 태어난 증손주도 걸핏하면 조상님의 비명소리를 들으며 괴로워 울부짖는 나날이 이어진다는 것이었다.우리가 명절이며 제사마다 상을 차리고 조상님께 절을 하는 이유는 조상님이 계신 곳이 편안하고, 조상님이 우리를 보듬어주셔야, 그 후손들에게 덕이 이어 영화읽기 | 박숙현 기자 | 2024-03-01 04:40 [드라마읽기] ‘스위트홈’, 넷플릭스라 가능했던 크리처물 [드라마읽기] ‘스위트홈’, 넷플릭스라 가능했던 크리처물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스위트홈’은 한국드라마에 있어 상당히 신선하고 긍정적인 시도로 남게 될 것이다. 괴물이 나오는 공포물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마니악한데다 국내 제작여건상 제작이 힘든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라는 대자본의 힘을 빌려 방영되었고, 심지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괴물로 인해 ‘그린홈’이라는 아파트에 갇혀버린 사람들이라는 배경은 스티븐 킹의 ‘미스트’를 연상시키고, 괴물이 좀비처럼 사람을 물어 전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욕망이 극대화되는 인간이 괴물로 변한다는 소재도 신선하다. 영화읽기 | 박숙현 기자 | 2020-12-31 09:2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