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24) - 姜大校의 醫案(3)
상태바
歷代名醫醫案 (424) - 姜大校의 醫案(3)
  • 승인 2022.12.17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腦性痙攣案
◇1974년 대한의학회지 제156호에 나오는 강대교선생의 뇌성경련안.
◇1974년 대한의학회지 제156호에 나오는 강대교선생의 뇌성경련안.

내용) 장○○. 45세. 남자. 회사 중역. 관악구 거주. 2년전 좌측 머리를 타격당한 후 최근 감기처럼 두통과 身重感이 있어서 3∼4일 약물 복용후 우측안면구로 경련이 시작되어 경부가 뒤틀리고 사지의 경련이 간헐적으로 발작하였다. 舌도 경련이 일어나 말을 하지 못하고 정신이 몽롱해지고 난청과 발열, 汗出如水의 발작증상이 나타났다. 모 대학병원에서 각종 검사상으로 이상이 발견이 되지 않았고 이에 필자가 병원에 왕진하는 형태로 진료를 하게되었다. 식사여상과 변비, 설황태건, 맥유력, 발열, 자한출다, 난청, 구토, 경련, 정신몽롱, 복맥에서 심하약간비 등증으로 양명병증의 위가실증으로 진단하고 확신을 가지고 접근하였다. 침구치료는 임읍, 함곡, 상양, 여태, 내정, 통곡, 족삼리, 위중, 견정, 태백, 태연, 곡지, 경거, 중봉, 소부, 행간, 풍지, 합곡 등을 증상에 의해 선택적으로 자침(작탁술)하였다. 탕약은 하루에 다음 처방을 아침, 저녁으로 間服시켰다. 처방 ① 소승기탕가방. 대황, 후박, 지실, 시호, 반하, 황금, 조구등, 진피, 원지. 처방 ② 억간산가방. 당귀, 백출, 백복령, 진피, 반하, 시호, 감초, 조구등, 원지, 후박, 창출. 첫날 침치료와 탕약 1일분 투약하여 증상이 줄어들었다. 3일째 되는 날 정신도 맑아지고 배변도 조화롭고 발작도 없어짐. 7일간의 치료로 모든 증상이 크게 줄어들고 기억력도 80% 정도 돌아오게 되어 환자가 병원에서 퇴원하기를 원하여 퇴원후 한의원에서 치료를 계속하여 16일간 치료하여 모든 증상이 소실되어 완치되었다. (강대교, 「腦性痙攣證例」, 대한한의학회지 제156호, 1974년, 51〜52쪽)

 

按語) 姜大校先生(1922∼?)은 제주도 출신으로서 만학의 나이로 경희대 한의대를 15기로 1968년 졸업하였다. 위의 의안은 腦性痙攣으로 발작이 반복된 45세의 환자를 陽明證으로 진단하여 침치료와 약물치료로 7일만에 완치해낸 경험을 적은 것이다. 이 치료 경험을 그는 “생각컨대 이 환자는 병원측 방침대로 뇌수술을 했다고 가정하면 결과가 어떠했을까하고 여러번 생각하게 된다. 경제적인 부담의 중함은 물론이고 동맥촬영 및 뇌수술 등이 성공했다고 해도 후유증 등으로 완전 건강체가 되었을까 의심이 생긴다. 하루 속히 한양방의 종합연구기관이 있어 그 병증에 따라 상호협력으로 최대한의 치료효과를 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