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행안부가 코로나19의 정부청사유입 방지를 위해 방역매뉴얼 강화를 논의하고 예방홍보영상을 만드는 등의 조치에 힘쓰고 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본부장 조소연)는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감염병의 청사유입 방지를 위해 방역 대응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입주기관과 함께 방역진단을 실시하고 원활한 방역협조를 위해 매월 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12월 해수부 등 8개 부처와 합동으로 출입관리, 업무공간, 다중이용 시설 등 3개 분야(24개 항목) 진단을 실시했다. 이어 이달에는 민간 감염병 전문가(충남대 병원 김영택 교수)와 세종청사의 방역현장을 점검·진단하고 정부청사 방역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
전문가 방역진단 결과, 정부청사는 체계적인 단계별 방역 대응 조치, 상황별 대응 매뉴얼 마련, 지속적인 현장 방역점검 실시로 효율적인 방역 대응 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확진자 상당수가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인 점을 감안하여 정부청사 내 감염원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 매뉴얼 점검·개선, 현장방역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가야 한다고 권고 받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방역진단 및 컨설팅 결과를 지난 20일 ‘정부청사 방역협의회’에서 입주기관과 공유했고, 정부청사 내 방역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확진자 또는 의심자 발생 시 각 기관에서 원활히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상황 발생 시 조치 방법과 대응 매뉴얼을 안내하고 입주기관의 우수 대응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감염병 확산 최소화를 위해 예방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정부청사 방역수칙’을 주제로 홍보영상을 제작하여 청사 내 생활방역 수칙 실천을 강조할 계획이다. 영상에는 ▲청사 출입 ▲사무실 근무 ▲다중이용시설(구내식당) 이용 시에 지켜야 할 필수 사항 등이 포함되며, 개개인의 방역수칙 이외에 사무실 방역관리자의 역할과 청사 내 밀폐·밀집을 피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점검·개선하고, 정부청사 입주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하여 신속한 대응으로 정부청사 내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