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나노침으로 한방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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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나노침으로 한방경쟁력 높인다
  • 승인 2006.09.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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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살균효과 탁월, 오염 우려 없어
김길수 원장팀 개발

얼마 전 은나노 공기방울세탁기가 한참 인기를 끌더니 최근에는 은나노가 가진 항·살균력을 이용해 위생을 확보한 은나노침이 개발돼 한방에도 은나노바람이 예견되고 있다.
서울 서초구 기린한방병원 김길수(54) 원장을 주축으로 한 한의사 6명과 신기술 벤처회사인 (주)아이나노스(대표 양원동·서울 구로구 구로동 235-2 에이스하이엔드타워 403호)는 총 20억원을 들여 지난 2003년부터 3년간에 걸쳐 위생성과 안전성, 임상실험 등을 통해 검증과정을 거쳐 은나노침을 개발, 9일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침은 0.26mm×110mm 은나노장침과 0.26mm×40mm 호침 두종이다.
은나노가 가진 항균력은 은의 항균력보다 300~400배 이상 높다. 10억분의 1m까지 미세화시켜 만들어진 은나노입자들은 기존 은보다 수천배 이상의 기공들을 더 많이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보통 침 많이 놓는 한의사들은 비닐봉지를 뜯어 침을 한꺼번에 알콜로 닦아서 한 군데에 모아두는데 그러면 공기중에 먼지가 다 묻지만, 은나노에는 그러한 균이 닿는 순간 5~10초 정도면 균이 사멸해버린다”고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위생과 안전성 그리고 치료효과 증진을 위해 일본에서 고품질 스테인리스 와이어를 수입해 1차 은나노 증착코팅을 비롯해 침체조립 및 세척, 건조, 검사과정을 거쳐 다시 은나노코팅을 하는 등 총 17가지의 생산라인을 거쳐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은은 연성이 매우 좋기 때문에 잘 휘어지고 탄성이 없어 은나노침은 탄력성이 좋은 스테인리스 스틸에 효능이 좋은 은나노를 증착시키는 기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은나노침의 위생성 및 안전성의 과학적입증을 위해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 의뢰해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항균력 시험을 진행한 결과 24시간 경과 후 대조시료에 비해 시험시료는 99.9% 이상의 감소율을 나타내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은나노침의 항균활성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사진 참조>
이와 함께 쥐·토끼 등 동물을 대상으로 한 피부자극시험, 급성독성시험, 중금속검사 등 유해성여부에 관한 실험에서도 피부에 대해 비 자극, 중금속 검출 안됨 등의 좋은 평가결과가 도출됐다.

동의보감에는 은가루를 취하면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사기(邪氣)를 없앤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인체 내에서 정심신(定心神), 지경계(止驚悸)의 효능을 나타내는 은 성분은 고혈압·중풍·구안와사 등의 경련마비질환은 물론 두통이나 노이로제 등과 같은 스트레스성 질환에도 유의성이 크나 비만환자의 경우에는 지방분해전기침시술이나 경련, 통증완화를 위해 전기침 시술을 할 때 적은 전류로도 원하는 치료자극을 구현하기가 용이하고 치료자극에서도 환자가 부드럽게 느낄 수 있다.

이번 연구개발을 주도한 김길수 원장은 “국민들에게 한의학은 과학이며, 한의학에도 최첨단 기술이 이용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이미지 쇄신도 되고, 환자들로 하여금 고급진료를 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특허등록을 마쳤고, 9일부터 2주간은 출시기념으로 40mm 호침 1개당 19원정(정상가 22~23원)으로, 장침은 개당 45원 정상가에 판매한다. 생산은 (주)아이나노스, 판매는 (주)기린건강이 맡는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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