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보편의료로서의 가능성’ 세미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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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보편의료로서의 가능성’ 세미나서
  • 승인 2006.09.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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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보여줄 英譯 한의서 부족”

해외 한방진료시 영역 한의서 및 매뉴얼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는 지난 17일 대한한의사협회에서 ‘한국 전통의학의 보편적 의료로서의 가능성’을 주제로 한방공공보건의료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주최측은 “전통의료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보편적 의료로서 기능할 수 있을지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해외 진료 경험자의 의견을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난 7월, 7박8일 일정으로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진행된 ‘사할린동포 학술교류 및 한방진료사업’에 참여했던 박재만(서울 녹색한방병원) 씨와 국제협력의 공보의로 2002~2005년 에디오피아에 파견됐던 이지형(경희대 예방의학교실)씨가 해외진료에 대한 경험 및 의견을 발표했다.

이지형 씨는 “한의학을 이해시키기 위한 영역본 한의서가 많지 않아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문화·지리적 차이에 따른 한의학 변증 진단과 치료 및 예후에 대한 연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재만 씨는 “한의학은 진단 및 치료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기동성이 크다는 장점이 해외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말하고 “진단·진료의 분석틀이 필요하며, 현지의 의료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 협회차원에서는 대외관계를 구축해가는 노력이 함께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의료산업 경쟁력과 OECD 7개국 비교’를 주제로 발표한 강성욱(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씨는 “의료산업 경쟁력은 국가경쟁력과 비례한다”면서 “의료가 산업적인 측면으로 접근된지는 4~5년 밖에 되지 않는다. 한방은 양방에서 하는 고민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자체적으로 안고 있는 표준화·객관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보의협의회 한의과는 격주 일요일 보건의료관련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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