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이해 ‘硏正學’ 강좌(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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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이해 ‘硏正學’ 강좌(15)
  • 승인 2006.06.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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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장육부의 재해석

11) 방광

방광은 水, 寒水이다.
수, 한수는 최대의 압력치까지 가겠다는 말이다. 즉 수, 한수는 인체를 최대로 수축시킨다는 의미이며 냉해진다는 의미와는 거리가 있다. 그래서 우리 인체 내에서 최대로 수축시킬 수 있는 것이 방광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 한수의 에너지는 열이 많은 곳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혈액의 노폐성 열을 바깥에서 싸고 있는 방광이 이에 해당한다.

수, 한수의 기능으로 방광이 강하게 조이면 소변이 빠져나가게 된다. 하지만 방광자체는 다시 늘어나지 못한다. 이는 다시 열에너지(혈의 노폐성열)를 가지고 있는 소변에 의해서 다시 늘어나게 된다.
인체 내에서 피의 찌꺼기를 배출하는 것은 모두 방광에 속하는데, 그래서 한공 즉, 땀의 배설도 방광의 영역에 해당한다.
인체 내에서 수, 한수의 강도로 오그라드는 모든 것은 방광에 해당한다.

12) 심포

심포는 火, 風木으로서 잘 확산되어 미묘한 곳까지 들어가고, 재빨리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다. 앞의 총론에서도 언급이 되었으나 다시 보충 수정하여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앞서 언급한 인간의 탄생에서 보면, 수정 이후 폭발이 있고, 그와 거의 동시에 영양물질의 흡입이 있으며 이 순간부터 존재가 시작된다. 존재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하나의 새로운 개체가 만들어지고 이 개체와 외부와는 존재를 위한 투쟁이 시작된다.
결국 이 투쟁의 결과로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근원적 마음 외에 생존을 위한 혼란한 마음이 생기게 되고, 만약 이것들이 직접 개체에 영향을 줄 경우는 그 생존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혼란한 마음들이 일으키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정제시켜 마음의 본체인 뇌로 전하여 인체에 직접적으로 심한 영향을 주지 않게 만드는 것이 심포의 역할이다.
인체에 영향을 미쳐 질병을 일으킬 정도의 감정이면 반드시 심포에도 영향을 미친다. 왜냐하면 심포의 역할이 정제이므로 외부나 내부에서 받은 감각이나 충격이 일단 심포에 저장되어 정제되기 때문이다.

물론 12장부 모두 각각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심포 또한 12장부에 속하므로 개별적으로 속한 감정이 있으나 그 역할 자체가 이러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병에는 반드시라고 할 만큼 심포상이 수반되는 것이다.
간단하게 한 가지 예를 들면, 화가 났다고 하자. 이때 화가 난 것은 외부의 자극에 의해 간경락이 발한 것에 속하지만, 화난 것을 뇌로 전할까 말까는 심포에서 결정하고, 그리고 화났던 기억도 심포에 저장된다.

그러면 뇌는 무엇인가?
뇌는 개체의 기본 생존얼개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인간은 먹어야 살도록 기본 구조가 되어있다. 먹어야 산다는 기본적인 면이 뇌가 하는 역할이다. 나머지 장부 경락들은 먹어야 산다는 이 기본적인 것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다.
만약 이 기본이 어떠한 자극이나 기타에 의해서 파괴되면 다시 복구할 수가 없다. 이런 파괴가 일어나지 않도록 감정들을 정제하는 것이 심포가 하는 역할이 된다.

우리가 흔히 인식하는 심포상의 부분, 즉 칠정의 기체로서 생기는 질병은 심포의 이상이지, 뇌의 이상은 아니다.
우리의 뇌는 기본 생존얼개로서 항상 살기위해서 모든 것이 동작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총론 처음에서 말한 체질적 감수성까지가 뇌에 속한 부분이다. 그 이후의 부분이 흔히 말하는 심포상에 속한다.

13) 삼초

火, 相火이며 삶의 희망으로 표현된다.
그래서 화, 상화의 활동을 해야 정상인데, 외부적인 자극에 의해 본질의 정상적인 활동이 안 되면 자기를 가두게 되는 병증이 발생한다.
삼초는 호르몬으로 표현되지만, 삼초 하나가 호르몬의 각각을 모두 컨트롤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호르몬 각각들의 기능과 작용이 합쳐진 전체에서, 평균에서 벗어난 편차를 목화토금수의 단위로 측정해서 그 편차를 조절하는 것이 삼초다.

예를 들면 부신으로 가는 혈류의 흐름이 떨어져서 부신의 기능저하로 분비호르몬(코티졸, 알도스테론)의 분비가 떨어졌다. 이는 부신으로 가는 혈류의 문제이지, 호르몬(삼초)의 문제는 아니다. 혈류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삼초를 조절하여 부신의 호르몬으로 인해 야기된 편차를 조절할 수는 있다.

<다음회부터는 ‘3. 진단법’이 연재됩니다>

자료제공 : 硏正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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