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신의학병원에 국내 첫 한방음악치료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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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신의학병원에 국내 첫 한방음악치료센터 개소
  • 승인 2006.04.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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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과 음악 접목시킨 치료법으로 심신치유

한의학과 음악을 접목시켜 질병을 치료, 예방하는 국내 첫 한방음악치료센터가 최근 문을 열었다.
서울 강동구 동서신의학병원 내 11층에 자리한 한방음악치료센터는 환자상담실과 입원 및 외래 치료실을 구비했으며, 음대출신이면서 경희대 한방음악치료전문교육자과정을 수료한 한방음악치료사 4명을 뽑아 배치했다.

한방음악치료센터는 총 1억원을 들여 소음 방지를 위한 방음장치를 비롯해 한방음악치료사의 지도아래 환자들이 직접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마라카스·우드블럭·차임벨 등 서양악기와 장구·소고·꽹과리·징 등 국악기를 갖췄다.
한방음악치료의 핵심은 한의학적 병증에 맞는 음악을 쓰기 때문에 기를 조절하고 순화시키는 調氣와 몸을 조절하는 調身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방음악치료센터의 특징은 모두 17가지의 다양하면서도 특화된 치료법을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게 적용한다는 것이다.
센터는 중풍뇌질환·척추·관절·암·심혈관센터와 한방소화기보양클리닉·화병클리닉·한방소아과·한방부인과·체질개선클리닉 등 병원내 10여개의 센터 및 클리닉과 연계해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방음악치료는 실제로 지난 98년부터 연구와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암환자의 경우 암수술이나 치료 후 건강유지와 면역력을 향상시켰으며, 언어장애 및 감각이상이 있는 중풍환자의 재활 및 정신적·신체적 상실감 회복을 효과적으로 돕는 것은 물론, 관절염환자의 통증완화와 통증에서 야기되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높은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센터는 이달 한달간 시험진료를 거쳐 5월말 동서신의학병원의 그랜드오픈시기에 맞춰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또 이 시기에 맞춰 임산부와 태아, 청소년(수험생), 비만자를 위한 특별 한방음악치료 프로그램도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현 센터장(경희대 한방음악치료전문교육자과정 주임교수)은 “한방음악치료센터의 개소는 기존의 치료술에서 메울 수 없었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고, 선진의료시장에 역수출하는 한국 고유의 좋은 치료법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환자에게 가장 적절하고 꼭 필요한 치료수단으로써 자리매김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557호 기획란 인터뷰 참조>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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